분당차병원 신경과에서 올해 6월 30일까지 ‘하지불안증후군 진단법 개발 및 심혈관질환 위험도 평가 임상시험’에 참여할 지원자를 모집한다. 만 19세 이상 60세 이하의 성인 중에서 1차성 하지불안증후군을 진단받은 환자로 다른 병력이나 복용 약물이 없어야 가능하다. 임상시험은 2020년 4월까지 진행된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대개 낮보다는 잠들기 전에 다리에 감각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다리를 움직이는 수면 장애를 일으켜 불면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분당차병원 신경과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하지불안증후군을 조기에...
정부가 올해 바이오 연구개발(R&D)에 약 3조원을 투입한다. 2017년 9월 마련된 ‘바이오경제 혁신전략 2025’를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게 목표다. ‘바이오경제 혁신전략 2025’는 2026년까지 글로벌 신약 후보물질 100개를 발굴하고 이 중에서 연 매출 1조원의 블록버스터 의약품 5개를 만든다는 목표로 정부가 마련한 장기 전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오후 2시 판교 코리아바이오파크에서 유영민 장관 주재로 ‘제31회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를 개최하고 2019년도 생명공학육성시행계획을 심의&middo...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2019~2021년 3년간 180억 원 규모를 투자하는 사업인 ‘인공지능(AI)기반 응급의료시스템 개발‧실증’의 신규과제 공모를 19일부터 시작한다. AI 응급의료시스템 개발 사업은 환자 이송 시간을 줄여 적시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고 환자의 상태와 질환 중증도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단과 처치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과기정통부에서 현재 개발 중인 맞춤형 정밀의료서비스(P-HIS, 닥터앤서)와 연계해 환자의 증상에 가장 적합한 응급처치...
■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이달 18일 오후 2시30분 서울 강남 과총회관에서 수소경제의 도래와 과제를 주제로 ‘제17회 과총 과학기술혁신정책포럼-제133회 한림원탁토론회’를 개최한다.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과 수소에너지 분야에 신규 연구개발 추진에 대해 과학기술계가 바라보는 성공적 추진 방향과 기술적 극복 과제, 필요한 정책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자파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생활과 밀착된 제품‧설비‧공간에 대한 현장 중심의 전자...
한국전력이 추진하는 한전공대 설립 부지가 광주를 제치고 한전 본사가 위치해 있는 전남 나주로 확정됐다. 한전공대 설립지원위원회는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전공대 범정부 지원위원회 2차 본회의'에서 한전공대 부지를 나주 빛가람동 부영 CC 일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부지 면적은 120만 ㎡로, 한전 본사에서 약 2㎞ 거리다. 한전공대 설립은 문재인 대통령의 호남 지역에 건 대표 공약이다. 한전은 에너지 분야 경쟁력 확보와 인재 양성을 위해 에너지 특화대학으로 한전공대 설립을 추진해왔다. 그동안 광주와 전남은 한전...
이진우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서로 다른 크기의 기공을 갖는 구조의 무기소재 를 합성해 리튬-황 이차전지의 성능을 높일 황 담지체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황 담지체는 황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담을 수 있는 그릇 역할의 소재를 뜻한다. 전기 자동차 등 대용량 전지를 쓰는 기술이 발달하며 차세대 이차전지 필요성이 커졌다. 이중 주목받는 것이 리튬-황 이차전지다. 기존 리튬 이온 이차전지보다 이론상 7배 이상 에너지를 저장하고 저렴하기 때문이다. 리튬-황 이차전지는 상용화를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황의...
“한 선배 탈북자가 이런 말을 했어요. ‘북한의 최고 인재는 로켓을 만드는데, 한국에 와보니 최고 인재가 쌍꺼풀을 만들더라.’ 남북 학생이 선호하는 분야가 크게 다르다는 것을 꼬집은 말이지요.” 이달 9일 오후 3시 서울 관악구 서울대 문화관 대강당에서 탈북 과학기술인 ‘사이언’ 씨(가명)가 말했다. 그는 ‘제26회 서울대 자연과학 공개강연’에서 마련한 대담 프로그램인 ‘북한 과학도들에게 듣다’에 세 명의 다른 탈북 과학기술인과 함께 참석해, 북한의 대학 생활과 교육, 과학자...
기상청이 25일 서해안에서 인공강우를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실험을 수행한 가운데, 인공으로 비를 내려 미세먼지는 잡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회의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결국 ‘보여주기식’에 그칠 것이란 지적이다. 인공강우는 구름을 이루는 작은 수증기 입자들이 서로 잘 뭉쳐 물방울로 떨어지도록 구름씨(응결핵)를 뿌려 주는 것을 말한다. 자연적으로는 작은 얼음 결정이 구름씨 역할을 하는데 인공강우의 경우 항공기로 구름에 요오드화은(AgI)나 드라이아이스(CO2) 입자를 살포하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다. 문제는 인공강우...
세계적인 원자력 분야 석학인 장윤일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ANL) 석학연구원(KAIST 초빙교수)은 25일 "한국의 탈원전은 '대안 없는 대안'일뿐이며 결국 감당할 수 없는 전력 수급난으로 막대한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 연구원은 이날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열린 ‘세계 원자력의 현황과 전망’ 특별세미나에서 "2050년 세계 전력수요는 지금의 2.7배가 넘어서고 한국은 인구 1인당 전력소비량 증가세가 세계에서 가장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이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R&D 중장기 투자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브리핑은 2019~2023년까지의 중장기 정부연구개발 방향을 담고 있다. 올해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이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이번 정부 R&D 중장기 투자전략은 정부 연구개발 투자의 중장기적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분야별로 정부 투자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했다. 투자분야로 주력산업, 미래·신산업, 공공·인프라, 삶의 질, 혁신생태계 영역까지 총 5가지가 선정됐다. 이번에 처음으로 ...
정부 연구개발(R&D) 연간 예산 20조원 시대, 2023년까지 향후 5년간 투자전략 청사진이 나왔다. 중점 투자 분야별 정부와 민간의 역할을 명확히 설정한다는 게 핵심이다.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 등 주력산업은 민간 주도 투자를 지원하고 정부는 의료·환경·안전 등 삶의 질과 공공·인프라, 미래 신산업 및 혁신 생태계 방점을 찍겠다는 전략이다. 그간 줄곧 제기돼 온 정부와 기업의 R&D 투자 엇박자와 중복 투자 문제 등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해결하겠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천정희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와 임태원 현대자동차 미래혁신기술센터장이 2019년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포스코청암재단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2019년 포스코청암상 과학·교육·봉사·기술 4개 분야 수상자를 발표했다. 교육상은 여명학교가, 봉사상은 캄보디아 앙코르어린이병원이 받는다. 천 교수는 암호학계 최대 난제였던 다중선형함수를 세계최초로 해독한 공로로 과학상에 선정됐다. 그는 동형암호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인 ‘혜안’을 개발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손목시계형 심전도 장치를 활용한 심장관리 서비스와 행정·공공기관의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가 규제 샌드박스 심의를 거쳐 특례실증 서비스가 시작된다. 임상시험 참여희망자 온라인 중개 서비스의 경우 특례 대신 규제 개선을 완료해 임상시험 참여자의 온라인 모집이 가능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제1차 ICT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열고 3건의 과제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규제 샌드박스는 신기술이나 서비스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저해되지 않을 경우 기존 법령과 규제와 관계없이 실증(실...
지난해 불거진 ‘라돈침대 사태’가 새해에도 이어졌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씰리침대에서도 방사선 안전 기준치를 초과한 라돈이 검출돼 해당 업체에 수거명령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일부 시료는 기준치를 4배 이상 초과하는 제품도 있었다. 라돈은 1급 발암물질로 호흡을 통해 인체 내에 들어올 경우 폐암을 일으키는 주 원인이 된다. 원안위는 씰리코리아컴퍼니가 최근까지 판매한 356종 모델 중 2014년 1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생산해 판매한 6종 모델이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에서 정한 방사선 안전기준인 연간 1밀리시...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과 사단법인 한국연구개발서비스협회는 13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국내 시험·분석 서비스업의 경쟁력 향상과 일자리 창출 등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국내 시험·분석 서비스 관련 중소·벤처기업의 수요에 맞는 연구장비 사용 및 인력 교류, 분석기술 개발 및 이전, 분석교육 및 인력양성, 법·제도 개선, 정책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시험·분석 서비스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전기연구원과 현대일렉트릭은...
위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미국식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를 개발한 공학자들이 ‘공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엘리자베스 여왕 공학상’ 제4회 수상자로 선정됐다. 엘리자베스 여왕 공학상 재단은 12일(현지시간) “GPS의 아버지로 불리는 브래드포드 파킨슨 박사와 제임스 스필커 전 스탠퍼드대 교수, 전직 NASA 수석 엔지니어였던 휴고 프루호프, 록웰사의 GPS 위성 프로그램 매니저였던 리처드 슈워츠를 올해 엘리자베스 여왕 공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 유규형 교수가 국내 심부전 연구 및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세계 주요 인명사전인 마르퀴스 후즈후에서 수여하는 '2019 앨버트 넬슨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인명사전 등재인물 가운데 탁월한 업적을 이룬 사람에게 주어진다. 유 교수는 1996년부터 국내에서 심부전 연구를 이끌어온 전문가다. 2015년부터 4년간 한림대동탄성심병원장을 맡았고 현재는 심장혈관센터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난이도 심부전 치료를 위한 좌심실보조장치(LVAD) 수술을 경기도 최초로 성공시키기도...
대한의학회와 바이엘코리아는 제15회 바이엘임상의학상 수상자로 김우주 고려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를 선정해 시상했다. 김우주 교수는 국가 감염병 위기 상황에 대비 및 대응하기 위해 정책 자문을 하고, 국내 인플루엔자 예방 및 관리 기반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바이엘임상의학상은 질병 치료에 기여한 국내 임상의를 발굴하고 연구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2004년 제정됐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삼성전자에서 주관하는 논문상인 ‘제25회 휴먼테크 논문대상’에서 금상 1명, 은상 6명, 동상 4명, 장려상 2명 등 1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에너지와 환경 분야에서 2년 연속 금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휴먼테크 논문대상은 과학기술분야 우수인재 발굴 및 육성을 목표로, 1994년부터 매년 기초과학, 재료과학, 컴퓨터 공학 등 총 10개 분과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금상 수상자인 이정호 씨(지도교수 양창덕)는 ‘에너지와 환경’ 분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유기 화합물에서 주로...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가 13일 오후 광화문에서 문재인 정부 제2기 첫 번째 전체회의를 개최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대통령에 대한 과학기술 분야 자문과 정책 예산 심의 기능을 갖는 과학기술계 최상위기구다. 지난해 4월 각각 따로 운영되던 자문 기능과 심의 기능을 통합하면서 올해 통합 자문회의 2기를 맞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1년간 펼칠 자문의 방향과 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국가적인 중장기 과학기술 발전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국민생활, 혁신성장, 기초연구 등 다양...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수소경제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신규 연구과제 공모를 12일부터 시작했다. 지난달 17일 공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실현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올해 121억 원을 수소 생산과 저장에 관한 기초 연구 과제에 투자하며, 비슷한 규모의 투자를 5년간 이어가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공모하는 연구 주제를 보니 매우 구체적이었다. 이름도 어려운 ‘알칼라인 수전해(물 전기분해)’, ‘고분자전해질 수전해’, ‘액상유기화합물 수소저장’ 등 세 분야를 연구하는 연구단을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