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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근절’ 놓고 산부인과계 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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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젊은 산부인과 의사들을 중심으로 한 ‘낙태 근절 선포식’이 1일 개최됐다. 그러나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이들의 움직임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산부인과계의 내홍이 커지고 있다. ‘진정으로 산부인과를 걱정하는 의사들 모임(진오비)’은 대한의사협회 회관 3층 동아홀에서 관계자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달 1일부터 모든 불법 낙태시술 요구를 거부하고 전국 산부인과 의료기관에 낙태 근절 동참을 호소하는 포스터와 스티커를 배포할 예정이다”라는 선포문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대통령 탄원서 제출, 낙태근절운동본부 구성 같은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그래도 낙태시술이 계속될 경우 내년 1월부터는 해당 병원을 사법당국에 신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에 대해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지난달 31일 “불법 낙태 근절을 산부인과 의사만 수갑을 채워 범법자로 만들어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마치 질병의 근본치료는 하지 않고 최종 증상만 치료한 뒤 다 나았다고 자축하는 우를 범하는 것과 같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사회 전반적인 시스템이 바뀌지 않는 한 낙태문제는 사라지지 않는다”며 “겉에 드러나는 현상만을 문제 삼을 경우 미혼모 여성은 정상적인 의료조치가 아닌 음성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어 건강에 더 큰 위협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진오비가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가칭)’라는 명칭을 쓰는 것에 대해 ‘산부인과를 대변하는 듯한 오해를 살 수 있다’며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진오비(gynob)는 산부인과를 뜻하는 영어 ‘gynecology obstetrics’의 줄임말이다. 노지현 동아일보 기자 isit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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