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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논란 자외선 차단제, 아이에게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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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논란 자외선 차단제, 아이에게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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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옥시벤존, 아보벤존, 옥틸메톡시시나메이트, 옥틸살리실레이트…. 자외선차단제에 포함된 화학물질로 자외선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이런 화학물질이 피부알레르기를 유발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엄마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아하는 계절이 돌아왔지만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주기도, 안 발라주기도 찜찜하다. 전문가들은 유해 논란이 있지만 피부가 연약한 아이들에게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주는 것이 득이 더 많다고 설명한다. 이현경 을지병원 피부과 교수는 “20세 이전에 자외선에 많이 노출될 경우 피부암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므로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주는 편이 낫다”며 “성분을 꼼꼼히 확인한다면 유해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자외선차단제는 자외선을 흡수하는 화학물질을 사용한 ‘화학적 차단제’와 피부에 막을 형성해 자외선을 반사시키는 ‘물리적 차단제’ 두 가지가 있다. 아이들은 화학물질이 포함되지 않은 물리적 차단제를 쓰는 것이 좋다. 얼굴에 발랐을 때 하얗게 뜨고 씻기 힘들다면 물리적 차단제다. 유아용 자외선차단제는 자외선차단지수(SPF)가 15∼25, 자외선A차단지수(PA)++ 정도가 적당하다. 외출할 때는 SPF 30 이상 PA++ 이상의 제품을 발라준다. 자외선차단제가 피부에 흡수돼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있으므로 외출하기 20∼30분 전에 발라준다. 또 지수가 높아도 햇빛을 받으면 대부분 2시간 정도 지나면 효과가 사라지므로 두세 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아이의 피부가 건성이나 중성이라면 크림 타입, 지성이라면 로션 타입,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라면 스프레이 타입의 자외선차단제를 고르는 것이 좋다. 보통 얇게 펴 발라 주는데 양이 적으면 차단지수만큼 효과를 얻을 수 없다. 피부에 막이 씌워진 느낌이 들 정도로 바르면 적당하다. 아이들은 작은 자극에도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자외선차단제는 생후 6개월부터 사용한다. 생후 6개월이 안 된 아이는 외출을 삼가거나 옷 등으로 감싸준다. 외출 후에는 아이를 깨끗이 씻겨야 한다. 몸에 자외선차단제가 남아있으면 땀이나 피지, 먼지 등과 섞여 피부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다. 유아용 자외선차단제는 순해서 물에도 잘 씻기므로 두 번 정도 씻는다. 유분이 있는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했다면 비누나 자외선차단제 전용 클렌저로 깨끗이 씻는다. 우경임 동아일보 기자 wooha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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