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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개의 조상은 10종' - 美 드보라 린치 연구팀, 족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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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02월 22일 23:37 프린트하기

조그만 치와와에서 커다란 아프간하운드까지 수백 종에 달하는 현대 개들의 족보를 따져보면 조상이 10종 정도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미 과학진흥협회(AAAS) 연례회의에서 미국 오하이오주 개연구소의 드보라 린치 연구팀이 개의 생리와 행동, 역사적 기록과 유전 정보를 조사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1만5000여년 전 동아시아 늑대가 처음 개로 가축화됐고 1만∼1만2000년 후에 10종의 선조 개들이 나타났으며 이후 3000∼5000년 동안 300여종의 개들이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동아시아 늑대가 개의 조상이라는 사실은 2002년 11월 22일자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이미 발표된 결과다. 연구팀이 족보에서 선조를 확인한 10종은 사이트 하운드, 센트 하운드, 작업 및 경비견, 플러싱 스패니얼, 워터 스패니얼 및 레트리버, 포인터, 테리어, 목양견, 애완 및 반려견, 그리고 북방견이다. 사이트 하운드를 예로 들면 사냥감을 쫓아다니는 데 재주를 가진 이 종류의 선조는 기원전 5000∼4000년 메소포타미아에서 출현했다고 추정된다. 그레이하운드나 아프간하운드와 같은 현대 종이 이 종류에 속한다. 냄새를 잘 맡는 센트 하운드의 선조는 기원전 3000년경에 나타났고, 불도그나 루트바일러가 속하는 작업 및 경비견의 선조는 기원전 3000년경 티베트에서, 푸들이나 퍼그가 속하는 애완 및 반려견의 선조는 비슷한 시기에 지중해 몰타에서 출현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개의 유전자를 분석했던 경북대 유전공학과 하지홍 교수는 “진돗개, 삽살개 등은 유전자 면에서 에스키모개와 같은 북쪽지방 개와 비슷해 한국개의 조상은 북방에서 온 것으로 보인다”며 “개에 대한 유전적 연구는 개의 진화와 족보를 아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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