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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밀가루 대신 쌀가루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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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밀가루 대신 쌀가루 권장”

2008.04.30 09:14
일본은 주식용 쌀이 남아도는 반면 밀 등 나머지 곡물은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점이 한국과 비슷하다. 총식량자급률은 41%, 곡물자급률은 27%로 주요 선진국 가운데 최저 수준이어서 세계 식량위기 조짐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지방의 중소 국수 제조업체 중 밀가루 값 인상의 충격을 감당하지 못해 도산 직전인 곳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일부 대기업은 원료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유전자조작식품(GMO)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일본 최대 옥수수녹말 제조업체인 일본식품화공은 2월 미국산 GMO 옥수수를 원료로 처음 구매했다. GMO 옥수수로 만든 녹말은 청량음료용 감미료 재료로 식품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일본에서 사료와 식용유 원료에는 이미 GMO를 사용하고 있지만 청량음료용 감미료에 사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남아도는 쌀을 밀가루 대신 사용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군마제분이라는 기업은 100% 일본산 쌀로 만든 쌀가루를 이탈리아 음식점과 라면 가게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일본 정부도 쌀가루 사용을 적극 장려할 계획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농수산성이 쌀가루를 생산하는 기업이나 농가를 지원하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수입 밀가루의 20%에 해당하는 100만 t을 쌀가루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직은 쌀가루가 밀가루보다 비싸지만 세계적으로 밀가루 품귀가 심해지면 쌀가루가 경제성을 가질 것으로 일본 정부와 업계는 보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올해 7월 홋카이도(北海道)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에서 일부 국가의 식량수출 규제 문제를 의제로 올리기로 하는 등 식량위기 해소를 위한 외교 활동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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