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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 3개가 뭉치면 물에 빠진 사람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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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 3개가 뭉치면 물에 빠진 사람 살린다

2010.08.05 00:00
[동아일보]

‘생명도 구하고 자원도 재활용하고….’ 광주 북구청이 페트(PET)병과 빨랫줄을 활용한 인명구조 장비(사진)를 제작해 휴가를 떠나는 공무원들에게 배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북구청은 ‘페트병 인명구조장비’ 300개를 제작해 1일부터 각 실과와 동사무소 직원에게 나눠주고 있다. 직원들이 이 장비를 가지고 다니면서 위급한 상황에서 인명구조용으로 사용토록 한다는 취지다. 페트병 인명 구조장비는 2L들이 페트병 3개를 테이프로 묶고 3분의 1 정도 물을 채운 뒤 15m 길이의 빨랫줄로 연결했다. 북구청은 지난달 23일 견본품을 만들어 장비 성능 시험을 한 결과 페트병 구조장비가 성인 남자 평균 몸무게인 70kg까지 띄울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페트병과 빨랫줄 등 기본 재료는 관내 재활용품 수거업체인 ‘미래환경’에서 무상 제공했다. 장비 제작은 희망근로자들이 맡았다. 북구청 관계자는 “이 장비는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는 일종의 간이 튜브”라며 “휴가지에서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고도 특별한 구조장비가 없어 발만 동동 구르는 안타까운 상황에 대비하자는 한 공무원의 아이디어로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정승호 동아일보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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