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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에, 고양이 닮은 악어가 살았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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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에, 고양이 닮은 악어가 살았다는데

2010.08.09 00:00
'고양이 닮은 악어' 최근 '네이처'는 1억 년 전 남반구에 위치했던 곤드와나대륙에서는 고양이를 닮은 악어가 살았다는 연구결과를 실었다. 길쭉한 주둥이, 날카롭고 강력한 이빨, 물에서도 숨쉬기 좋게 위로 튀어나온 콧구멍, 기다란 몸매. 바로 포악스런 악어의 생김새다. 악어는 전 세계의 열대·아열대 지역에 분포해있지만 어딜 가나 이와 비슷한 생김새를 하고 있다. 이런 악어는 모두 물가나 물속에서 생활한다. 대부분의 시간을 물에서 지내면서 매복해 있다가 먹잇감을 사냥해 통째로 삼켜버린다. 하지만 옛날엔 악어가 모두 이랬던 건 아니다. 1억 년 전만 해도 악어에 속하는 동물들은 좀더 다양한 모습과 생활상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1억 년 전 곤드와나대륙에 속해있던 오스트레일리아 태즈메니아 섬에서 발견된 ‘Pakasuchus kapilimai’라는 이름의 악어는 오늘날의 악어와 전혀 다르다. 이 악어의 화석은 이제까지 총 5본이 발견됐는데, 미국 오하이오대 고생물학 연구팀이 이 5본의 화석을 연구한 결과 이 악어는 몸길이가 50cm 정도로 작다. 또 콧구멍이 머리 앞부분에 위치해 땅 위에서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작은 곤충과 동물들을 잡아먹었던 것이다. 게다가 두상이 짧고 앞부분이 넓으며 고양이처럼 생겼다. 이빨 역시 오늘날 악어와 달리 육식 포유류의 이빨과 비슷하다. 연구팀은 이 악어를 "포유류가 되려고 했던 악어"라고 설명했다. 이 악어가 '악어'로 불리는 이유는 오늘날 악어처럼 몸이 가늘고 길면서 두꺼운 껍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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