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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도구 사용, 기존 학설보다 90만년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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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도구 사용, 기존 학설보다 90만년 빨라

2010.08.15 00:00
이번 주 ‘네이처’는 원시인류가 도구를 사용한 시기가 이전에 알려진 때보다 훨씬 오래전이라는 독일과 미국 국제공동연구진의 연구결과를 표지논문으로 소개했다. 연구진은 에티오피아 아파 지역에서 발굴한 갈비뼈와 넓적다리뼈 화석을 전자영상과 X선으로 분석해 약 340만년 전에 살던 포유류의 것으로 확인했다. 그런데 화석에 남아있던 흔적은 동물의 치아가 아닌 날카로운 도구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원시인류가 도구를 이용해 사냥했다는 의미다. 340만년 전은 원시인류가 석기를 이용해 사냥을 시작했다는 시기인 250만년 전보다 90만년 이상 앞선 때다. 연구진은 1974년 에티오피아 아와쉬 계곡에서 발굴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 ‘루시’와 330만 년 전 살았던 ‘살렘’ 역시 비슷한 도구를 썼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진은 “원시인류를 정의하는 두 가지 특징은 육식과 도구 사용”이라며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우리는 루시가 손에 석기를 들고 사냥에 나서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 ‘사이언스’는 새로운 대체에너지의 원료로 떠오르고 있는 미세조류 연구를 표지로 게재했다. 네덜란드 연구진은 “미세조류 속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지방성분을 추출해 바이오디젤을 생산할 수 있다”며 “가까운 미래에 석유 대신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세조류는 성장속도가 빠르고 단위면적 당 생산량이 높다. 곡물을 이용하는 다른 바이오에너지나 대형 설비가 필요한 태양에너지나 풍력에너지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이유다. 미세조류는 폐수에서도 잘 자라며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연구진은 “전세계가 미세조류를 이용한 바이오에너지 산업에 매달리고 있다”며 “남은 과제는 미세조류 배양 시스템을 개발하고 에너지 추출 사업의 규모를 크게 확장해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또한 “유전 공학으로 미세조류의 지방 함량을 늘리거나 새로운 정제법을 개발해 미세조류의 질을 높이면 10~15년 이내로 경제성까지 갖춘 대체에너지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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