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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선물 받은 ‘오메가3’, ‘글루코사민’, 먹어? 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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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선물 받은 ‘오메가3’, ‘글루코사민’, 먹어? 말어?

2010.09.26 00:00
올 추석에는 건강보조식품 선물이 부쩍 늘었다. 비싸지 않으면서 선물 받는 사람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실속형’ 선물이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런 건강보조식품이 정확히 몸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건강보조식품의 작용 기전이 과학적으로 밝혀져 주목된다. ● 오메가3 지방산 체내 염증 줄여 당뇨 예방 건강보조식품의 대표주자인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인슐린 내성을 억제해 비만, 고혈압, 당뇨 같은 생활습관병(성인병)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오다영 박사팀은 오메가3 지방산이 체내 특정 단백질 수용체를 활성화시켜 간이나 근육, 지방세포에 나타나는 염증을 줄인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몸이 비만해지면서 나타나는 이러한 염증반응은 인슐린 내성을 유발해 당뇨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연구팀은 “오메가3 지방산, 특히 ‘DHA’ 와 ‘EPA’ 물질이 ‘GPR120’라는 단백질 수용체를 활성화시켜 체내 염증을 감소시켰다”며 “GPR120 단백질 수용체를 없앤 유전자조작쥐와 일반 쥐에게 고지방식과 오메가3 지방산을 함께 먹인 결과 일반 쥐에게서만 강한 항염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당뇨 외에도 고혈압, 심장병 같은 인슐린 내성에 의한 여러 가지 질병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결과는 생명과학 분야의 권위 있는 저널 ‘세포학’ 9월 2일자에 실렸다. ● 글루코사민 효과 없음… 지속 복용 시 위장장애 부작용 건강보조식품 중에는 ‘효과 없음’이 새롭게 밝혀진 것도 있다. 국내에서만 연간 3000억 원, 세계적으로 2조4000억 원 어치가 팔리고 있는 인기효도선물 글루코사민이 그 주인공이다. 스위스 베른대학 연구팀은 “2년 동안 퇴행성관절염 환자 3803명을 대상으로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등 골관절염치료 약품을 복용한 경우와 위약을 먹은 경우를 비교한 결과 통증이 감소하는 정도나 관절 간격이 변하는 정도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오히려 골관절염치료 약품을 지속적으로 복용할 경우 위가 약한 환자들은 위장장애와 같은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주간 의학전문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 9월 17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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