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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맞춤치료 위해 협진시스템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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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맞춤치료 위해 협진시스템 만들어야”

2010.11.01 00:00

“환자의 개성을 고려한 맞춤치료를 해야 앞으로 병원들이 살아남을 겁니다.”

성상철 대한병원협회 회장(62·전 서울대병원장)은 31일 인터뷰에서 병원협회 주최로 4, 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2010 코리아 헬스케어 콩그레스’의 주제가 ‘환자 중심의 미래병원’이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코리아 헬스케어 콩그레스는 병원의 경영과 관리를 책임지는 사람들이 모여 새로운 경영 관리기법 정보를 교환하는 학술대회로 25년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국제대회로 격상됐다. 성 원장은 “해외 석학 12명과 국내 발표자 110명 등 총 3000여 명이 참석한다”며 “병원 경영기법에 관한 세계적인 경향을 들여다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성 원장은 환자 중심의 병원이 되려면 협진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병원에서 환자들이 진료 검사 입원 치료 등의 과정에서 체력과 시간을 많이 소모할 뿐 아니라 보호자들의 경제적인 손실도 무시할 수 없다”면서 “병원이 협진을 통해 환자는 한자리에 있고 의사들이 돌아다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협진 시스템 내에서 △스마트폰, 최첨단 디지털영상방식인 PACS, 전자차트(EMR) 등의 정보기술(IT) △첨단세포치료, 신약 등의 바이오기술 △약물전달시스템과 같은 나노기술 등이 어우러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클레이턴 크리스텐슨 하버드대 교수는 인터넷 원격진료의 활성화로 10년 내에 현재와 같은 병원이 사라질 수 있다는 내용으로 강연한다. 인터넷을 통해 대부분의 질환을 집에서 진찰·치료받고 심각한 질환일 경우에만 병원을 찾아온다는 것이다. 또 싱가포르의 보건의료개혁을 주도하는 춘융루 래플스병원장, 인도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50개 병원을 운영하는 인도 아폴로병원의 아누팜 기획실장 등이 병원 경영기법을 발표한다. 성 원장은 “2012년 임기를 마치기 전에 이 대회를 태평양지역 병원인의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한 동아일보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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