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인류 조상 두개골 찾았다…16만년前 호모사피엔스 화석 발견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2003년 06월 13일 09:46 프린트하기

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16만년 전의 현생인류 두개골 화석이 발견됐다. 모든 현대인은 10만∼20만년 전 동부 아프리카에서 출현한 소수의 집단에서 유래한 것으로 DNA 분석을 통해 추정돼 왔으나 그동안 화석을 찾지 못했었다. 이 두개골은 현생인류의 ‘아프리카 기원설’을 입증하는 결정적인 증거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 버클리 소재 캘리포니아대 생물학자 팀 화이트 교수팀은 과학잡지 네이처 최신호(12일자)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에티오피아에서 현대인의 직계조상으로 보이는 화석을 발견해 어른 2명과 어린이 1명의 두개골을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1997년 에티오피아 아파르 지역 강가 계곡에서 10명의 조각난 뼈 화석과 석기 640개, 하마와 물소 뼈를 찾아내 연대를 측정한 결과 15만4000∼16만년 전의 화석임을 밝혀냈다. 이 중 힘겹게 복원한 남자 어른의 두개골은 현대인과 크기와 모양이 비슷했다. 구인류는 원숭이처럼 눈썹 부위의 뼈가 툭 튀어나와 있지만 이 두개골은 덜 튀어나왔다. 두개골의 크기는 현대인보다 약간 컸다. 화석은 발견된 지역의 말로 ‘형님’이란 뜻의 ‘이달투’를 붙여 ‘호모 사피엔스 이달투’로 명명됐다. 화이트 교수는 “인류의 화석은 10만∼30만년 전의 것이 거의 없었는데 이 화석은 이 공백을 메워준다”면서 “이들은 복잡한 손도끼와 돌날로 하마나 물소의 살을 잘라내 육식을 했고 식물을 이용할 줄 알았다”고 말했다.

신동호 기자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2003년 06월 13일 09:46 프린트하기

 

태그

이 기사어떠셨어요?

혼자보기 아까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해 보세요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18 + 1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