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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이 뇌 크기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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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29일 00:00 프린트하기

개의 뇌가 고양이 뇌보다 큰 이유가 밝혀졌다. 영국 옥스퍼드대 인지진화론 인류학연구소 로빈 던바 교수와 수산 슐츠 박사는 개의 뇌가 고양이의 뇌보다 큰 이유는 무리를 지어 살기 때문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슐츠 박사는 포유류의 뇌가 6000만년 동안 진화한 과정을 조사하기 위해 살아있는 생물과 화석으로 발견된 포유류 500여 종을 비교했다. 그 결과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원숭이의 뇌가 가장 빨리 성장했고 말, 돌고래, 낙타, 개의 순서로 이어졌다. 반면 홀로 생활하는 고양이나 사슴과 같은 포유류는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동물에 비해 뇌의 성장 속도가 느렸다. 기존에는 포유류 뇌의 성장 속도가 신체 크기와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왔다. 슐츠 박사는 “이번 연구는 기존 관점을 뒤엎는 결과”라며 “모든 포유류가 큰 뇌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연구팀은 무리를 지어 사는 포유류의 뇌가 빨리 성장한 이유를 인류와의 공동생활에서 찾았다. 개나 말 같은 포유류는 오래전부터 인간과 함께 살며 사회성이 요구되는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뇌를 더 많이 사용했다는 이유다. 던바 교수는 “심지어 사람과 많이 접촉하는 고양이조차도 그들의 사회성 부족으로 인해 말이나 개보다 뇌가 작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사이언스 데일리 27일자에 게재됐다.

원호섭 동아사이언스 수습기자 won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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