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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회 못 먹는 날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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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회 못 먹는 날 올까

2010.12.24 00:00
참치 서식지가 줄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해양대기관리처 에릭 프린스 박사는 바다의 산소량이 줄면서 참치의 서식지가 줄어들고 있다고 해양수산학저널 2011년 1월호에 발표했다. 프린스 박사는 북대서양에 사는 참치 79마리에 태그를 달았다. 태그는 인공위성과 연결된 추적 장치로 참치의 움직임을 상하좌우로 관찰할 수 있다. 참치는 산소가 풍부한 수면 부근을 좋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산소량이 적은 심해는 잘 가지 않았다. 프린스 박사는 “대서양에서 산소량이 적은 지역이 미국 대륙 크기와 비슷해졌다”며 “기후 변화로 바닷물의 온도가 높아질수록 산소량이 적은 지역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온도가 높아지면 바닷물에 녹는 기체의 양은 줄어든다. 비료와 같은 화학물질도 바다의 산소량을 떨어트리는 원인이다. 강에서 유입된 화학물질이 바다에 영양분을 공급하면 플랑크톤과 같은 녹조류가 급격히 증가하는 부영양화 현상이 일어난다. 녹조류가 죽으면서 부패해 바다의 산소량은 줄어든다. 바다에 산소량이 적은 지역이 늘어나면 산소가 많은 곳에서 사는 참치의 서식지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참치는 산소 양이 풍부한 얕은 수면으로 올라올 것이다. 프린스 박사는 “참치가 수면으로 올라와 많이 잡히면 사람들은 참치의 양이 많아졌다고 착각해 남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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