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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이번엔 전동차 ‘선로 이상’ 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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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이번엔 전동차 ‘선로 이상’ 탈선

2011.04.25 00:00
2월 11일 광명역에서 KTX가 탈선한 후 70여 일 만인 23일 수도권 광역전철 분당선에서 전동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0분 경기 용인시 수지구 분당선 보정역에서 죽전역으로 향하던 선릉역행 코레일 소속 전동차(K6118호)가 죽전역 진입 약 20m를 앞두고 탈선했다. 이 전동차는 죽전역 구내를 시속 10km로 진입하는 순간 전동차 첫 객차의 뒷바퀴가 선로를 이탈한 뒤 2, 3번째 객차가 연속으로 탈선했다. 사고 당시 전동차는 저속으로 운행하고 있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동차를 선로로 옮기는 작업이 지연되면서 오리역∼보정역 양방향 전동차 운행이 6시간 동안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열차 운행은 이날 오후 6시 반에야 재개됐다. 사고 원인에 대해 코레일은 ‘선로 이상’이라고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차량 이상보다는 궤도 이상 등 선로에서 발생한 문제로 전동차가 탈선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국토해양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함께 자세한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동아일보가 2005년 이후 현재까지 국내 열차 탈선 사고를 분석한 결과 총 26건의 탈선 사고가 발생했다. 탈선의 원인으로는 차량 이상(9건)과 선로 이상(8건)이 가장 많았다. 이어 △운전 오류 3건 △진로 오설정 2건 △선로상 장애물 1건 등의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탈선의 주원인이 ‘선로 이상’인데도 분당선 사고가 또 ‘선로 이상’으로 발생했다는 점은 운행 시스템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광명역 KTX 탈선 사고의 후속대책으로 13일 정부가 ‘KTX열차 안전강화 대책’을 발표한 상황에서 또다시 탈선 사고가 발생하자 정부의 대응이 안일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열차 안전정비 체계를 항공기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발표했었다. 하지만 대책 발표 후 19일 경부고속철 천안아산역에서 KTX-산천 열차가 고장을 일으켰고 23일 분당선 탈선 사고가 발생한 것. 최근 5년 사이 고장, 탈선 등 열차 사고는 연평균 399건 발생했다. 김윤종 동아일보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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