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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硏, 세계 상위 5%가 선호하는 환경일 때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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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硏, 세계 상위 5%가 선호하는 환경일 때 성공”

2011.05.17 00:00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의 기초과학연구원은 개방성과 자율성, 관용을 원칙으로 수월성 중심의 연구조직으로 운영돼야 합니다. 국제적으로 상위 5% 학자가 선호하는 ‘연구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1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과학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과학벨트 선정 이후 과제’ 토론회에서 발표자로 나온 금동화 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은 “5조2000억원이라는 대규모 예산과 첨단 연구장비인 중이온가속기보다 기초과학 육성에 더 중요한 것은 세계적인 연구인력 확보와 이를 지원하는 제도와 시스템”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금 전 원장은 과학벨트가 잘 작동되기 위해서는 기초과학연구원이 기존의 연구 조직과는 다른 파격적인 형태로 태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원장은 “수월성이 있는 연구자에게 믿고 자율성을 주고, 관용을 베풀 수 있는 시스템과 성실수행 실패를 인정해주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홍콩과기대를 사례로 들면서 유명 과학기술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외국인이 불편없이 살 수 있는 정주환경 구축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금 전 원장은 25개 연구단을 내년에 선정·추진하는 것에 반대하면서 시간을 갖고 차분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연구단의 지방 분산 배치는 필요하지만 내년에 선거가 있다고 급하게 나눠 주지는 말고 연구를 진행할 의지와 환경, 연구인력 유치 상황 등을 살펴보면서 진행해야 한다”며 “수준이 떨어져도 연구과제를 진행시키면 결국 하향평준화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과학벨트 예산이 별도의 재원 마련책이 없어 결과적으로 다른 R&D 예산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다른 나라가 수십년에 걸쳐 이룬 것을 우리나라가 10년만에 따라가려면 이것도 부족하다”면서 “다른 분야에 덜 투자하더라도 이 사업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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