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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 막으려다 각막 다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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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 막으려다 각막 다칠라

2011.08.08 00:00
[동아일보]

다양한 기능을 가진 렌즈가 쏟아지고 있다. 예쁜 눈 연출을 위한 컬러렌즈, 서클렌즈, 심지어 애견 콘택트렌즈도 나올 정도다. 기존 콘택트렌즈는 단순히 소프트렌즈와 하드렌즈로 나누었지만 이젠 눈 상태에 맞춰 난시교정용 렌즈, 노안용 렌즈, 각막굴절교정렌즈(OK렌즈, 드림렌즈)로 나눈다. 기능성을 강조한 분류인 셈이다. 이런 렌즈는 안경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엄밀하게는 눈에 부착하는 의료기기다. 따라서 렌즈를 구입하기 전에 의사에게 전반적인 눈 건강상태를 확인해두는 게 좋다. 김준석 대한안과의사회 부회장은 “성장기 아동의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각막굴절교정렌즈는 다른 렌즈와 달리 각막을 눌러 형태를 바꿔버린다”며 “정확한 눈 상태를 모르고 착용하면 시력 저하, 각막 손상, 세균 감염이 생길 수 있고 심하게는 시력을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기능성 렌즈를 착용하기 전 어떤 검사를 받는 게 좋을까. 보통 안과 의사들은 세극등현미경, 각막곡률계, 각막지형도측정기 등 의료기기를 사용해 눈의 상태를 파악한다. 세극등현미경은 안과 진료의 가장 기본적인 검사 기기다. 내과로 치면 청진기와 같다. 이 기기를 통해 맨눈으로 보기 어려운 눈의 여러 조직을 확대해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눈이 둥글다 보니 겉을 둘러싼 각막도 원 모양으로 돼 있다고 흔히 생각한다. 그러나 각막의 중심이 원 모양일 뿐, 주변 부위로 가면서 평편해진다. 이러한 각막의 모양을 수치로 나타낸 것이 각막곡률계 검사다. 이 세 검사를 통해 각막의 상태에 맞는 맞춤형 렌즈를 만들 수 있다. 특히 각막지형도검사를 받으면 다른 각막의 문제점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각막지형도검사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본인부담금은 3만 원 정도다. 나머지 검사는 안과 기본 진찰료에 포함된다. 이진한 동아일보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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