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스텔스 기술 도입한 풍력발전기 개발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2011년 08월 18일 00:00 프린트하기

최첨단 전투기에 사용되는 ‘스텔스’ 기술을 적용한 풍력발전기를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풍력발전은 친환경 발전방식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레이더 전파에 혼란을 일으킬 우려가 있어 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는 장소에 제한을 받아 왔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국내 대부분의 지역에 풍력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경남 창원 재료연구소 풍력핵심기술연구센터 김진봉 박사팀(블레이드연구팀)은 레이더 신호 흡수기술을 적용한 풍력발전용 ‘스텔스 복합재 블레이드’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풍력발전기의 레이더 간섭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영국 학술지 어드밴스드 컴퍼짓 빌트인은 2003년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려다 레이더 간섭 문제로 실제로 건설하지 못한 경우가 전체의 25%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제풍력협회는 2010년 “전 세계 기업들도 앞다퉈 해상풍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지만 후보지의 10%는 레이더 간섭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선 전국 곳곳에 군부대가 위치하고 있어 이 문제가 더욱 클 것이라는게 재료연 측의 설명이다. 김진봉 박사 팀은 지식경제부 신재생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년간의 연구 끝에 항공 교통 제어와 방공, 날씨 예측 등 레이더를 사용하는 분야에서 혼선이 일으키지 않는 ‘스텔스 복합재 블레이드’를 개발했다. 김 박사는 “대형 풍력발전기는 날개 하나의 무게가 10톤에 달한고 날개 끝은 시속 250km의 속도로 돌아간다”며 “레이더 전파 반사를 막기 위해 이런 날개 모습을 조금이라도 바꾸면 발전기의 효율도 크게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팀은 두께 0.2mm 정도의 얇고 가벼운 탄소나노소재 시트를 개발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이 시트를 발전기 날개 표면에 붙이는 ‘타일접착’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이 시트는 레이더 신호를 흡수시켜 열로 바꾼다. 실험 결과 이 시트를 적용한 블레이드는 표면으로 입사되는 레이더의 99%이상을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블레이드는 레이더를 100% 반사시켰다. 이번에 개발된 특수 시트를 이용하면 각종 전자기기에서 방출되는 전자파를 차단 하거나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방지하는 데도 쓰일 예정이다. 재료연구소 측은 이 시트를 이용해 한국형 스텔스 무인 정찰기 등을 만드는 연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재료연구소 측은 이번 스텔스 복합재 블레이드 기술을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 올 하반기 전자파 관련 저명 학술지인 IEEE-TEMC에 소개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 자료에 따르면 세계 풍력 시장은 매년 30% 이상 성장하고 있어 오는 2015년 100조원을 넘는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풍력발전기 중 날개가 차지하는 가격은 20%가 넘는다.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2011년 08월 18일 00:00 프린트하기

 

태그

이 기사어떠셨어요?

혼자보기 아까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해 보세요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17 + 1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