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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인공태양 KSTAR’ 올해 최고 과학뉴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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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인공태양 KSTAR’ 올해 최고 과학뉴스 선정

2007.12.11 16:29
국내 최초의 핵융합 실험로 ‘KSTAR’가 빛을 밝힌 ‘사건’이 올해 국내 최고 과학기술뉴스로 꼽혔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는 11일 올해 10대 과학기술뉴스를 발표했다. 이는 과학기술계와 언론계 인사 15명으로 구성된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 선정위원회’의 결정과 네티즌, 과학기술인의 온라인 투표로 선정한 것이다. 1위는 세계 최고의 초전도 자석 제작 기술을 활용해 만든 핵융합 실험로 KSTAR 가동 소식이 차지했다. KSTAR는 설계와 개발부터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실험용 핵융합로다. 핵융합로는 태양의 핵융합반응을 지상에서 실현시킨다는 의미에서 일명 '땅 위의 인공태양'이라고 불린다. 12년 간의 제작 끝에 지난 9월 완공, 시험 가동에 들어간 KSTAR는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실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신재인 선정위원회 위원장은 “KSTAR를 통해 우리나라는 핵융합 연구장치 개발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핵융합 에너지 시대의 연구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세계 최초로 용광로 없는 파이넥스 공법 상용화와 30나노 64기가 낸드플래시 메모리 개발 소식이 각각 2위와 3위로 선정됐다. 포스코가 개발한 파이넥스 공법은 가루형태의 철광석과 일반 유연탄을 가공하지 않고 바로 사용해 환경오염과 설비투자비를 대폭 절감하는 방법이다. 포스코는 지난 5월 세계 최초로 파이넥스 공법 상용화 설비를 준공하며 세계 철강 제조기술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이 30나노급 공정으로 개발한 64기가 낸드플래시 메모리는 어른 손톱만한 면적에 640억 개의 메모리 소자를 집적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으로 만든 128Gb 메모리카드에는 DVD급 화질 영화 80편, 일간지 800년치, DNA 정보 40명 분을 담을 수 있다. 삼성은 낸드플래시 개발로 ‘반도체 집적도는 매년 2배로 성장한다’는 ‘황의 법칙’을 8년째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4~10위로는 △‘와이브로’ 기술 3G 국제표준 채택 △청소년 과학 실력 추락과 이공계 대학 개혁 바람 △장기기억 형성 단백질 발견 △한국 온난화 심화와 기상 오보 논란 △세계 최초 효율 태양전지 개발 △기술유출 논란과 기술유출방지법 시행 △안드로메다은하 최다 구성성단과 퀘이사 발견이 차례로 꼽혔다. 채영복 과총 회장은 “과학기술이 국가경쟁력과 사회 혁신을 주도하고 있지만 국내 과학기술계 뉴스에 관심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10대 뉴스를 통해 국민들이 올 한해 우리나라 과학기술계를 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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