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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숭이 두더지 쥐 유전자 분석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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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숭이 두더지 쥐 유전자 분석 완료

2011.10.16 00:00
벌거숭이 두더지 쥐는 못생겼다. 털은 없고 앞니는 토끼처럼 길게 튀어나왔다. 손을 대기가 꺼려지는 외모를 갖고 있다. 하지만 볼품없이 생긴 벌거숭이 두더지를 학계에서는 오래전부터 지켜봐왔다. 수명이 보통의 쥐에 비해 7배나 긴 30년이나 된다. 더 중요한 것은 암에 걸리지 않는 다는 사실 때문이다. 벌거숭이 두더지 쥐의 유전자를 분석해 보통의 주와 차이점을 찾아낼 수 있다면 신약 개발에 활용할 수도 있다. 이화여대 바딤 글라디셰프 교수 연구팀은 벌거숭이 두더지 쥐의 유전 정보를 담은 게놈의 서열 초안을 완성해 세계적인 과학학술지 ‘네이처’ 온라인판 13일자에 발표했다. 벌거숭이 두더지 쥐는 땅 속에서 나무뿌리를 먹으며 집단 생활한다. 산소는 적고 이산화탄소가 많은 환경에서의 적응력이 뛰어나고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한다. 포유류로는 기이하게 주변 온도에 따라 체온이 변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연구팀은 게놈 서열과 리보핵산(RNA) 발현 분석을 바탕으로 쥐의 유전적 특성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수명과 노화, 활성산소 연구에 중요한 모델이 되는 벌거숭이 두더지 쥐의 전체 유전자를 분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구에 참여한 미국 텍사스주립대 셰렌 버펜스타인 박사는 “이번 연구는 벌거숭이 두더지 쥐가 갖고 있는 기이한 특성의 유전적 비밀을 밝힐 수 있는 기초를 제공했다”며 “유전자 지도는 신약이나 생물학을 연구하는 많은 과학자들에게 보물선과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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