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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과학관이 법인화를 준비하는 롤 모델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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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09일 00:00 프린트하기

“과학관 법인화가 시대의 흐름이라면 가장 지혜롭게 대비하겠습니다.” 지난달 10일 국립과천과학관장으로 취임한 최은철 관장은 9일 과학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법인화’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과천과학관 법인화는 2008년 11월 개관할 무렵부터 제기됐다. 당시 과천과학관의 ‘전문성’ ‘효율성’에 대한 비판이 일었고, 대안으로 ‘법인화’ 얘기가 나왔다. 행정안전부 측은 법인화를 조기에 하자는 입장이었고 교육과학기술부는 시기상조라고 주장했다. 결국 논란 끝에 법인화 얘기는 2~3년 뒤로 미뤄졌다. 그리고 올해 초 과천과학관 법인화 얘기가 다시 나오기 시작했다. 과천과학관 법인화 법안은 지난 4월 국회에서 발의됐다. 당시 임시 국회에서는 처리되지 않았고 지금까지 보류 중이다. 최 관장은 법인화 이슈에 대해서 소극적인 자세보다는 적극적으로 대처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공공성 측면에서는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지만 과학관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법인화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경쟁력 있는 사업에 예산을 집중하는 등 과학관 선진화를 꾀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다. 먼저 과학관의 콘텐츠를 강화해 내실을 기하는 한편 사업의 수익 구조도 높혀 법인화에 대비할 방침이다. “전임 관장님이 예산을 많이 확충하고 사업도 다양하게 펼치면서 과학관의 전체 파이가 커졌어요. 저는 여러 사업을 잘 정착시켜 과천과학관의 내실화를 기하는 것을 제 사명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또한 과천과학관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 시킬 계획이다. 3D(차원) 영상이나 모션 캡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물을 강화해 ‘미래첨단기술’ 이미지를 강화한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과학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사이버 과학관 등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는 또 “지금까지 과학관의 교육 프로그램을 주로 외주 업체에게 맡겼다”면서 “앞으로는 전문 인력을 확보해 특화된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부가 수익을 창출, 법인화에 대비하겠다는 생각이다. 최 관장은 지방과학관에 대해서도 말을 꺼냈다. 그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짓고 있는 지방과학관이 일단 규모를 크게 하는 데 치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에서 운영하는 사설과학관을 보세요. 규모는 작아도 특화된 콘텐츠로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최 관장은 지방과학관이 종합과학관을 표방하는 국립과천과학관이나 국립중앙과학관과는 다른, 차별성 있는 운영을 해야 지속가능한 과학관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재웅 기자 ilju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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