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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분열 언제 어떻게 마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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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분열 언제 어떻게 마칠까

2012.01.17 00:00
국내 연구진이 생명 유지에 핵심 역할을 하는 세포분열 조절 메커니즘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연세대 생화학과 송기원 교수팀은 유사분열의 종결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상호작용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세포 하나가 둘로 분열될 때,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염색체가 실처럼 풀어져 나와 복제되고 분배되는 과정을 ‘유사(有絲)분열’이라고 한다. 연구팀은 이 과정을 무사히 종결시키는 조절 절차를 구명한 것이다. 연구팀은 효모 세포가 분열할 때 신호전달의 스위치 역할을 하는 ‘Bfa1’이라는 단백질에 주목했다. 이 단백질에는 아미노산기가 4개 있는데 이들이 특정 효소에 의해 인산화되면, 세포내 위치가 변해 유사분열의 시기가 조절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지금까지는 세포가 유전체의 손상을 받는 등 유전체의 안정성을 위협받은 경우에 유사분열이 그대로 종결되지 않도록 억제하는 메커니즘만이 밝혀졌다. 정상적인 분열이 어떻게 종결되는지는 이번에 처음으로 밝혀진 것이다. 연구팀은 유전체의 안정성이 위협받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유사분열의 종결이 서로 다른 기전에 의해 조절될 수 있음도 제시했다. 송 교수는 “세포분열의 조절 기전이 밝혀진 만큼, 앞으로 세포분열 이상으로 발생하는 암과 같은 질환을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 유전학지(PLoS Genetics)’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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