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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적으로 짧은 텔로미어, 퇴행성관절염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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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적으로 짧은 텔로미어, 퇴행성관절염 원인이다

2012.01.17 00:00
퇴행성관절염에 걸린 사람들의 염색체 끝 텔로미어의 길이가 비정상적으로 짧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텔로미어는 일반적으로 생물의 수명과 연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에 텔로미어가 퇴행성관절염과 같은 만성질환과도 관련돼 있다는 것이 밝혀져 학계에 관심을 끌고 있다. 덴마크 남부대학의 마리아 하르보(Maria Harbo) 박사는 퇴행성관절염에 걸린 사람의 무릎관절 세포에서 텔로미어를 추출해 조사한 결과 텔로미어 길이가 비정상적으로 짧아진 것을 발견했다. 또 손상된 관절과 가까이 있는 텔로미어일수록 그 길이가 짧은 것도 발견했다. 텔로미어는 염색체의 끝에 위치해 세포 분열시 DNA가 손상되지 않도록 완충작용을 한다. 나이가 들면 자연히 짧아지지만, 활성산소 등에 의해 갑작스럽게 세포가 손상될 때도 길이가 줄어들 수 있다. 그동안 길이가 비정상적으로 짧은 텔로미어는 일부 암에서 발견됐다. 암에 걸리면 세포 분열이 빠르게 일어나 텔로미어가 급속히 소모되기 때문이다. 하르보 박사는 “퇴행성관절염이 심각한 사람일수록 텔로미어의 평균 길이가 짧았고 길이가 줄어든 텔로미어의 개수가 많았다”며 “관절을 사용하면 압력을 받기 때문에 텔로미어가 극도로 짧아진다. 이로 인해 세포가 노화돼 관절이 스스로 회복되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관절염 연구와 치료(Arthritis Research and Therapy)’ 온라인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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