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꿀벌 ‘마야’가 모험심 강한 이유는 OOO 때문!

통합검색

꿀벌 ‘마야’가 모험심 강한 이유는 OOO 때문!

2012.03.11 00:00
동화 ‘꿀벌 마야의 모험’은 외출을 해본 적 없던 마야가 언니들을 따라 나왔다가 혼자가 된 뒤 힘든 일을 겪으면서 세상을 알아가는 모험담이다. 그런데 꿀벌 사회에는 마야처럼 모험심이 강한 벌들이 정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일리노이대 진 로빈슨 교수팀은 모험심이 강한 꿀벌은 다른 꿀벌에 비해 흥분 호르몬이 많이 나온다는 연구결과를 ‘사이언스’ 8일자에 발표했다. 꿀벌은 수만 마리 벌들이 군집생활을 하는 곤충이다. 여왕벌은 하루에 약 2000개의 알을 낳는다. 집단이 점점 커지면 일벌 일부가 새로운 벌집을 만들어 이동을 한다. 연구진은 이 때 일벌의 5%정도가 새로운 벌집터를 찾아 더 자주 많이 나간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들처럼 모험심이 강한 꿀벌이 일반 벌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했다. 연구진은 꿀벌 체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을 분석했다. 그 결과 모험심이 강한 꿀벌은 일반 꿀벌보다 카테쿨아민이라는 호르몬이 많이 분비됐다. 카테쿨아민은 아드레날린이나 노르아드레날린, 도파민, 세로토닌 등 각성과 흥분을 일으키는 물질을 합쳐 부르는 이름이다. 이뿐 아니라 연구진은 척추동물을 흥분 상태로 만드는 물질인 글루타메이트와 옥토파민을 꿀벌에게 투입했다. 두 물질을 투입한 꿀벌은 일반 꿀벌보다 먹이를 찾으러 더 자주 나갔다. 로빈슨 교수는 “척추동물을 흥분하도록 만드는 호르몬이 곤충에게도 작용한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며 “같은 물질로 인해 모험심이 강해졌다 하더라도 생물 종에 따라 흥분 작용이 일어나는 경로는 조금씩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그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이 기사어떠셨어요?

댓글 0

19 + 7 = 새로고침
###
    * 21대 국회의원 선거운동 기간에는 실명확인 과정을 거쳐야 댓글을 게시하실수 있습니다..
    * 실명 확인 및 실명 등록 서비스는 선거운동기간 (2020. 4. 2 ~ 2020. 4. 14) 동안에만 제공됩니다.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