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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화前 색소 주입해 형형색색 병아리로… 美 ‘예쁘지만 잔인한’ 부활절 선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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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화前 색소 주입해 형형색색 병아리로… 美 ‘예쁘지만 잔인한’ 부활절 선물 논란

2012.04.04 00:00
[동아일보]

부활절(8일)을 앞두고 미국 내 일부에서 염색된 병아리(사진)를 부활절 선물로 주고받는 사람들이 늘어 논란이 일고 있다. 색색의 그림으로 꾸민 달걀을 전해주며 부활의 기쁨을 나누는 풍속을 넘어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염색된 채 태어난 병아리를 선물로 주기도 한다. 부화 사흘 전 달걀에 식용색소를 주입하면 연두색, 보라색, 노란색, 파스텔 분홍색 등으로 염색된 병아리가 나온다. 하지만 색색의 마시멜로를 연상시키는 병아리들은 몇 주가 지나면 털갈이를 하기 때문에 본래의 색으로 돌아온다. 이 때문에 염색된 병아리를 선물로 받은 아이들은 흥미를 잃어버리고 장난감처럼 병아리들을 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뉴욕타임스는 2일 보도했다. 동물보호단체 측은 “해마다 부활절만 지나면 (단체에 맡겨지는) 병아리들로 넘쳐난다”고 전했다. 갓 태어난 병아리에 스프레이를 뿌려 염색한 뒤 온라인상에서 도매로 파는 업자들도 있다. 달걀에 색소를 주입해 파는 이들은 “식용색소는 완벽하게 안전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태어나지도 않은 생명에 주사로 색소를 주입하는 것은 지나친 상술이라는 비판도 거세다. 신나리 동아일보 기자 journ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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