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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켜는 TV, 도둑 감시까지… 美 보스턴 ‘2012 케이블쇼’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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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켜는 TV, 도둑 감시까지… 美 보스턴 ‘2012 케이블쇼’ 박람회

2012.05.25 00:00
《 ‘더 많이 경험하라(Experience More).’ 21∼23일(현지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컨벤션&엑시비션센터에서 열린 ‘2012 케이블쇼’는 캐치프레이즈가 무색하지 않게 새로운 TV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였다. TV 콘텐츠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같은 다양한 스크린에서 즐기는 N스크린, 서버에 저장된 콘텐츠를 여러 기기로 보는 클라우드 TV 등 1년 전만 해도 ‘TV의 미래’로 소개됐던 꿈의 기술들이 이미 현실로 구현돼 있었다. 세계 250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박람회에서 참관인 1만2000여 명의 주목을 끌었던 서비스를 소개한다. 》

○ TV는 데이터센터 전시장에서 가장 북적였던 곳은 미국 최대 케이블회사 컴캐스트의 부스였다. 컴캐스트가 이날 선보인 ‘데이뷰’에서 TV는 생활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담은 데이터센터에 가까웠다. 닐 스미트 사장은 “시청자들의 생활 전체를 한데 묶어 놓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뷰 서비스는 TV의 기능 외에 각 지역의 교통상황과 날씨 정보, 보안시스템까지 제공한다. 소셜미디어와도 연계돼 TV를 보다가 ‘좋아요’ 버튼을 눌러 친구와 공유할 수도 있다. 일정 관리 기능이 통합돼 있어 중요한 약속이 있는 날엔 “회의가 있는 ○일 ○시에 레드삭스의 경기가 있습니다. 녹화할까요”라는 메시지가 뜬다. 보안카메라를 통해 집 안에 도둑이 들었는지, 아이가 공부를 하고 있는지를 감시할 수도 있다. 데이뷰 서비스는 올해 안에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 리모컨을 대체한 아이폰과 아이패드 전시장의 여러 부스에선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리모컨처럼 들고 화면을 조종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애플리케이션으로 채널을 선택하거나 예약 녹화하고 관련 정보도 찾아볼 수 있다. 원하는 영화를 선택하면 관련된 영화들의 리스트가 제시되는 등 리모컨보다 TV 조작이 훨씬 쉬웠다. 스티브 에프로스 미국 케이블방송통신협회 고문은 “TV 콘텐츠가 어떤 기술을 이용해 어떻게 전달되는지는 시청자들에게 중요하지 않다. 시청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 소셜 시청률 데이터솔루션업체인 소셜가이드는 미국의 220개 인기 채널의 프로그램이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미디어에서 얼마나 언급되고 리트윗되는가를 기준으로 일일, 주, 월단위 시청률과 점유율을 계산해낸다. 드라마나 스포츠 등 장르별, 그리고 시리즈의 에피소드별 수치와 순위까지 나온다. 특정 프로그램이 하루 24시간 동안 언제 가장 많이 화제의 대상이 됐는가를 그래프로 확인할 수도 있다. 션 케이시 사장은 “소셜미디어 이용자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여서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기존의 시청률 자료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턴=이진영 동아일보 기자 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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