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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생이 주도한 메타물질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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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6월 10일 00:00 프린트하기

대학 학부생이 주도해 메타물질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연 논문이 국제학술지에 실려 화제다. 메타물질은 투명망토의 재료로 꼽히는 소재로, 빛을 반사하거나 투과시키지 않고 물질 주위로 돌아가게 만들어 메타물질 속의 물체가 보이지 않게 한다. 울산과학기술대(UN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3학년 서보정 학생이 이끈 연구팀은 3차원 대칭구조의 메타물질을 이용해 특정 주파수에서 빛을 가두는 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지금까지 특정 주파수에서 빛을 가두는 일은 2차원 비대칭 구조에서 가능하다고 알려졌는데 이번 연구로 3차원의 대칭적 구조로까지 확대됐다. 이 연구를 지도한 최은미 교수는 “다양한 파장의 전자기파를 원하는 대로 조절하는 가능성을 보인 연구로 의의가 있다”며 “새로운 개념의 진단용 의료장비나 차세대 전자기파 소자 개발에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군은 “물리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한 연구가 많은 분의 도움으로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핵융합 분야에 대한 이론과 연구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물리학협회에서 펴내는 ‘응용물리저널’ 6일자에 실렸다.

이재웅 기자 ilju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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