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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갈매기 최소 15년 이상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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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갈매기 최소 15년 이상 산다

2012.06.13 00:00
[동아일보] 국립공원관리공단 2002년부터 109마리 추적조사

괭이갈매기의 수명이 최소 15년 이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괭이갈매기 수명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산하 국립공원연구원은 “괭이갈매기 최대 번식지인 전남 홍도에서 11년간 괭이갈매기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괭이갈매기는 4∼8월 홍도를 비롯해 국내 무인도에서 집단으로 번식하는 대표적인 국내 바닷새다. 9월 일본 해안가 등으로 이동해 이듬해 2월까지 살다 4월이면 번식을 위해 홍도로 되돌아온다. 번식기에만 국내 무인도에 서식하다 보니 수명 등 괭이갈매기의 특성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관련 연구도 거의 없었다. 연구진은 2002년 홍도를 방문해 한쪽 발이 없는 등 외형적 특징이 큰 괭이갈매기 40여 마리를 촬영했다. 또 특징이 없는 괭이갈매기 100여 마리는 다리에 가락지를 달았다. 이 중 109마리를 추려내 번식지인 홍도로 돌아오는지를 추적 조사한 결과 올해 5월 8마리(7.3%)가 발견됐다. 회귀율은 수컷 12.06%, 암컷 1.96%로 수컷이 월등히 높았다. 이 과정에서 괭이갈매기 수명도 확인됐다. 국립공원연구원 권영수 연구원은 “괭이갈매기가 번식을 하려면 태어난 후 4∼5년이 걸리므로 11년 이상 관찰된 개체는 최소 열다섯 살”이라며 “연구 결과를 조류학회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종 동아일보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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