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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양주환]건강기능식품 구별 힘들땐 식약청 검증 마크 확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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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양주환]건강기능식품 구별 힘들땐 식약청 검증 마크 확인을

2012.06.14 00:00
[동아일보]

최근 웰빙과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해마다 20%가량씩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어림잡아 4조 원 규모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추산된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발표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인식조사’에 따르면 전체 성인남녀 800명 가운데 73.9%가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건강기능식품 섭취가 일시적 유행이 아닌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의 일부로 자리매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지난 2년간 건강기능식품협회장으로 일하며 이런 징후는 산업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식품 및 제약업계는 물론 최근에는 화장품업계까지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뛰어들어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 흔히들 알고 있는 비타민이나 홍삼에서 벗어나 다양한 맞춤형 소재 개발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서고 있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했다. 하지만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홍수 속에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활용법을 알고 섭취하는 소비자는 몇이나 될까. 건강기능식품을 제대로 알고 현명하게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요즈음 대세인 스마트웰빙을 실현할 수 있다. 우선 건강기능식품은 일반적으로 혼동될 수 있는 건강식품, 건강보조식품, 기능성식품 등과 명확하게 구별된다. 정부(식품의약품안전청)로부터 원료의 기능성과 안전성에 대한 인증과정을 거쳐 가공한 식품만이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정부의 인증을 받는 경우에만 건강기능식품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좋다고 하나 검증되지 않은 건강식품 혹은 건강보조식품이나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의약품과는 확연하게 차별되는 것이다. 수많은 건강식품 가운데 건강기능식품을 구별하기 힘들다면 제품 표면에 건강기능식품 마크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건강기능식품 마크는 국가기관인 식약청의 과학적 검증과 유효성분 및 함량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건강기능식품에만 부착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선택해도 된다. 그렇다면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확인된 제품이라면 무조건 섭취해도 괜찮을까? 물론 그렇지는 않다. 우선 건강기능식품은 ‘보조제’이지 의약품이나 치료제가 아니기 때문에 질병 치유에 대한 맹신은 위험하다. 건강기능식품은 병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주고, 보조 역할을 하는 식품이라는 인식 전환이 우선되어야 한다. 200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장수하고 있는 키워드가 ‘웰빙’이였다면, 최근에는 스마트가 더해진 ‘스마트웰빙’이 화두다. 다시 말해 건강을 위해 좋다는 것을 무조건 실천하고 섭취하는 시대는 가고, 자신의 몸 상태를 제대로 알고 똑똑하게 건강을 챙겨야 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의 홍수 속에서 스마트웰빙을 하기 위한 바로미터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올바른 기본지식과 자신의 몸 상태를 제대로 체크하고, 안전한 제품을 선택하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다. 양주환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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