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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색연필 케이스 아래도 뚜껑 달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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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색연필 케이스 아래도 뚜껑 달았죠”

2008.07.11 09:32
제30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수상작이 10일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서 공식 개관식을 열고 전시됐다. 동아일보사와 교육과학기술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야쿠르트가 협찬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15만5000여 점의 발명품이 출품돼 298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몽당색연필 꺼내기 불편해 케이스 아래도 뚜껑 달았죠” 대통령상 지영이의 색연필 케이스 김지영(제주 신제주초등학교 1학년) “수업 시간에 친구들이 짧은 색연필을 납작한 케이스에서 잘 꺼내지 못하는 걸 봤어요. 친구들이 손가락이 짧아 선생님께서 대신 꺼내주셨죠. 짧은 색연필도 쉽게 꺼낼 수 있는 케이스가 없을까 고민하다 이번 작품을 만들게 됐어요.” 신제주초등학교 1학년 김지영 양은 학교에서 색연필을 쓰다 느낀 불편함을 역발상의 아이디어로 해결한 발명품으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어린 학생들은 길이가 짧아진 색연필을 비닐 케이스에서 꺼내느라 어려움을 겪곤 한다. 케이스를 뒤집어 바닥에 떨어뜨리거나 손가락을 밀어 넣어 색연필을 잡아 빼기 일쑤다. 김 양은 이런 불편함을 어떻게 해결할까 고민했다. 자석을 써보기도 하고, 케이스에 구멍을 내보다가 결정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케이스 아래에 뚜껑을 단 것이다. 김 양은 “색연필도 빨리 뺄 수 있고, 학용품도 절약할 수 있다”며 자신의 발명품을 자랑했다. 바꾼 건 뚜껑만이 아니다. 색연필을 쓰다 보면 길어진 실이 귀찮을 때가 많다. 김 양은 가위가 없어도 색연필 실을 쉽게 자를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 네 번이나 새로운 시도를 해봤지만 맘에 들지 않았다. 결국 다섯 번째 도전에서 케이스 위 뚜껑에 둥근 구멍을 내고 작은 칼날을 달아 간편하고 안전하게 색연필 실을 자를 수 있었다. 김 양을 지도한 이정애 교사는 “지영이는 호기심과 탐구심이 매우 높은 아이”라며 “친구들이 발명품을 보고는 다들 자기도 갖고 싶다고 부러워했다”고 밝혔다. 어머니 한재원 씨도 “지영이가 종종 과학책의 주인공을 만나고 싶다며 베개 밑에 책을 넣고 잔다”며 “수학책과 과학책을 아주 좋아한다”고 전했다. 김 양은 “어른이 되면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되고 싶었는데 이소연 언니가 먼저 돼 조금 아쉬웠다”면서도 “가장 좋아하는 과학자가 아인슈타인과 이소연 언니”라고 말했다. 또 “친구들이 편리하게 쓸 수 있는 걸 내가 만들 수 있다는 게 재미있다”며 “앞으로 우주를 연구하는 과학자가 되거나 인간을 살리는 발명품을 만들고 싶다”고 희망을 밝혔다. “알루미늄 철사로 튼튼한 블록 만들었죠” 국무총리상 맞물림의 원리를 활용한 신개념 블록 최원영(경기 낙생고 2학년) “상점에서 파는 블록 장난감은 단단하지 못하고 쌓는 방법도 단순해 쉽게 질렸어요. 제가 건축을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어려운 건축물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블록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저만의 블록을 발명하게 됐어요.” 경기 낙생고 2학년 최원영 군은 알루미늄 철사와 스프링을 이용해 높고 튼튼하게 쌓을 수 있는 블록 장난감을 만들어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새로운 블록에 대해 고민하던 최 군은 평소 좋아하던 건축물을 떠올렸다. 철근 대신에 알루미늄 철사로 뼈대를 만들고 벽돌처럼 블록을 결합하면 크고 튼튼하게 구조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 군은 구멍이 파여 있거나 가로줄의 홈이 파여 있는 블록을 스스로 디자인해 플라스틱 공장에 주문했다. 블록의 홈에 철사를 끼워 넣고 서로 맞물리게 하자 큰 조형물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었다. 최 군은 “빈컵 수거기나 의자도 만들어 봤는데 직접 앉아도 될 정도로 튼튼했다”며 “제가 만든 블록이 외국 장난감을 대신해 쓰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고교에 들어와 발명의 재미에 빠진 최 군은 로봇 만들기에도 일가견이 있다. 4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월드 로봇 페스트’에서 친구들과 함께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홍식 교사는 “최 군이 눈썰미가 좋아 한 번 본 것을 발명에 잘 응용한다”며 “부모님이 건축 관련 일을 하고 있어 건축을 특히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중학생 때 월간 ‘과학동아’를 즐겨 봤다는 최 군은 “앞으로 대형 건축 로봇을 만들어 커다란 건물을 직접 짓게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교원 지도논문 수상자 특상(1등급) 18명 △장일성(대구 교대부속초) 위생기능이 강화된 물구나무서기 컵 제작 지도 △원동규(경기 이곡초) 베르누이의 정리와 힘의 평형원리를 이용한 잡아라!(자바라) 다각도 물뿌리개 제작 지도 △남경호(경북 양북초) ‘해바라기 컵 홀더’ 발명 지도를 통한 창의력 신장 연구 △이성민(경기 수원여고) 눈에 잘 띄는 오토바이 헬멧과 조끼 제작지도에 관한 연구 △최동문(서울공고) 자가발전에 의한 공항카트의 영상광고 시스템 △이재국(서울 경희고) 줄꼬임이 없는 지퍼팩 이어폰 △김재형(광주 신가초) 여명효과에 근거한 자유연상기법 구안 및 적용(셔틀콕 회수기 작품 지도) △진연자(경기 백석중) 과속방지턱 겸용 운동에너지를 이용한 자가발전 가로등 △박현주(서울 양재고) 날씨에 따라 캐노피의 모양을 변형시킬 수 있는 버스정류장 △권순신(대전 노은고) 원심력을 이용하여 물과 기름을 분리하는 장치 제작 지도 △김기정(경북 점촌초) 세가지형 지레가 하나로 된 지레 학습 실험장치의 제작 지도 △이정애(제주 신제주초) ‘지영이의 색연필 케이스’ 지도를 통한 창의성 신장 △김영아(전북 상관중) ‘흔들림과 긁힘 방지용 자’의 제작 지도 △김동하(대전 만년중) 종이 넘기기 편리한 구멍 뚫린 더블클립(Hole Clip) 제작 지도 △서재흥(경기 낙생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기능 점자학습교구’ 지도 △정미희(대구 사대부속초) Cds광전도 센서와 블루투스 무선통신을 이용한 ‘윷놀이’ 완구 제작 지도 △김미영(광주 숭일중) 광섬유의 전반사현상을 이용한 벽돌 개발 지도 △현춘식(서울 은광여고)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태운 재의 안정화 처리 및 블록 제조 우수상(2등급) 36명 △김화숙(울산 이화초) △김대현(경남 위성초) △곽인례(전남 다도초) △한선영(서울 당서초) △오세학(경기 소사벌초) △신현묵(대전 내동중) △전용호(대전 법동중) △변홍구(경남 항공고) △이창재(인천 삼산고) △이윤정(대구 시지고) △신일주(전남 남악고) △배해경(울산 과학고) △김상철(광주 만호초) △김창기(경북 모동초) △우원근(대구 교대부속초) △박종권(경북 모서초) △최희선(부산 송도중) △이화춘(인천 연성중) △서윤경(대구 달성중) △노학기(경남 과학고) △김진규(부산교대 부설초) △정영화(강원 인제초) △김대진(강원 거성초) △문희자(부산 기장초) △김태명(경북 쌍림초) △이수경(경기 시곡중) △류재환(충북 괴산북중) △오승학(제주 중앙중) △윤인구(강원 삼척중) △김홍식(경기 낙생고) △윤마병(대전 과학고) △조중현(경기 양지고) △김현진(인천 성리초) △나흥하(울산 남부초) △한종학(울산 이화초) △김형섭(대구 상인고) 장려상(3등급) 57명 △진호영(울산 반천초) △이옥순(경남 남양초) △신우섭(경북 선산초) △김현정(전북 남관초) △조은아(인천 원당초) △김일제(경북 당포초) △전대균(전북 대야초) △오연봉(대전 대정초) △김신영(서울 태강삼육초) △고현(강원 춘천초) △이지윤(경기 장당초) △장지은(대구 매천중) △윤정식(경남 토월중) △정규훈(인천 인천중) △김성철(부산 대신중) △조선일(서울 정신여중) △박인수(서울 아주중) △구진영(부산 부산진중) △김기완(부산 대광공고) △한학동(대구 계성고) △황석기(부산 해동초) △구을회(경남 화개초) △이우식(충북 칠성초) △박진(전북 어청도초) △강희경(충북 증평초) △하선임(대구 송일초) △구진령(부산 내성초) △안상환(경남 명덕초) △조근영(서울 잠원초) △김길회(서울 백암고) △박미숙(서울 창덕여고) △홍영숙(경기 매탄고) △김연중(전남 조도초 대마분교) △황산술(강원 장평초) △지경준(광주 문우초) △윤인숙(경기 관문초) △이일섭(광주 율곡초) △김영미(경남 분성초) △윤혜영(대구 구암중) △김은희(경북 초전중) △정지영(광주 전남중) △함경애(부산 주례중) △박성우(광주 숭의중) △박선희(충남 과학고) △유병승(대전 보문고) △정의완(강원 과학고) △김수인(대구 죽곡초) △정종보(전남 화순제일초) △전창식(광주 송우초) △최창준(전남 광양제철남초) △이희경(전북 상관중) △이동문(충북 홍광초) △김영걸(대구 태전초) △김재연(충북 산외초) △한정희(대전 내동초) △박금홍(전북 삼기중) △정병석(전남 무선중)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표창 △이명호(제주 제주동초) 등 17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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