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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유전자 하나면 친환경 바이오연료가 ‘쭉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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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유전자 하나면 친환경 바이오연료가 ‘쭉쭉~’

2012.12.30 00:00
국내 연구진이 씨앗에 들어 있는 지방의 함량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식물의 종자에서 기름을 더 많이 뽑아낼 수 있게 작물을 개량하면 바이오연료와 같은 대체 에너지의 활성화를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영숙 포스텍 생명과학과 교수(사진)팀은 일본 사이타마대 니시다 교수팀과 공동으로 식물 종자의 지방 함량을 증가시키는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유채, 대두, 야자처럼 지질이 많은 작물은 바이오디젤의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종자에서 지질을 합성하려면 지방산이 필요한데, 지방산은 색소체에서 합성된 뒤 소포체로 이동된다. 지방산 및 지방질 합성과 관련된 효소들은 수십 년간 연구를 통해 대부분이 알려졌다. 그러나 지방산이 어떻게 소포체로 수송되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유전자 ‘AtABCA9’가 색소체에서 합성된 지방산을 소포체에 운반하는 유전자라는 것을 이번 연구에서 처음으로 밝혀냈다. 이 유전자가 없는 돌연변이 식물 종자의 지방질 함량은 정상 종자보다 약 35% 낮았고 이 유전자를 과(過)발현시키면 지방질 함량이 약 40% 증가하고 종자의 크기도 커졌다. 이영숙 교수는 “이번 성과는 기름을 더 많이 생산하도록 작물을 개량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며 “그린에너지 바이오연료 생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식물 종자의 지방 함량을 높이는 원천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다국적기업과 라이선싱 계약 체결을 협의 중이다. 연구 성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24일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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