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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부른 가습기 살균제 원료물질… 샴푸-물티슈에 여전히 사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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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부른 가습기 살균제 원료물질… 샴푸-물티슈에 여전히 사용 가능성”

2013.01.08 00:00
인체에 큰 피해를 미치는 가습기 살균제용 원료성분이 유독물질로 지정돼 있지 않아 다른 살균용 제품에 사용될 가능성이 우려된다. 7일 영남대 단백질연구소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로 사용하는 원료 물질인 PHMG와 PGH를 권장 사용량대로 피부세포와 혈관세포에 투입해 관찰한 결과 심장혈관 흐름에 해롭고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배 이상 물에 희석해 사용하더라도 세포가 변형되거나 죽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원료는 살균제나 부패방지제 등에 사용되는 화학물질. 물에 잘 녹아 가습기 살균제뿐 아니라 샴푸나 살균용 스프레이, 물티슈, 부직포 등 여러 용도로 사용될 수 있으나 국내에서 유독물질로 등록돼 있지 않다. 연구 책임자인 조경현 교수(생명공학부)는 “중증 폐질환을 일으켜 사망 원인이 된 가습기 살균제는 모두 회수되고 판매가 중단됐지만 아직 샴푸나 물티슈, 살균용 스프레이 등은 동일한 성분의 사용이 가능한 실정”이라며 “이 원료 성분에 대한 엄격한 안전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구=장영훈 동아일보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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