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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완구 인형, 중금속-환경호르몬 범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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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완구 인형, 중금속-환경호르몬 범벅

2013.01.09 00:00
[동아일보] 기준치 2만9000배 검출도…줄넘기 가위 등 641개 제품 유해물질 기준없어 더 문제 가위 볼펜 같은 기초 학용품부터 줄넘기 훌라후프 같은 체육용품까지 상당수 어린이용품에 대해 중금속 등 유해물질 관리기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일부 제품에서는 환경호르몬과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환경부는 장난감 학용품 생활용품 등 어린이용품 6개 제품군의 4000개 제품을 대상으로 프탈레이트 등 유해물질 15종의 함량을 조사한 결과 211개 제품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8일 밝혔다. 물질별로 보면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 장난감과 인형 등 1360개 제품 가운데 177개에서 기준치를 넘었다. 프탈레이트는 내분비계를 교란시켜 어린이 신진대사나 발육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산 너구리 인형의 경우 프탈레이트가 기준치의 410배를 넘는 41%나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중금속의 경우 모형 완구 등 803개 제품 가운데 52개에서 납 카드뮴 니켈 등이 기준치를 넘었다. 중국산 악기완구 가운데 심벌즈에서는 니켈이 기준치의 2만9000배 검출되기도 했다. 유해 중국산 용품이 범람하는 것은 줄넘기 훌라후프 비치백(물놀이용품) 가위 연필꽂이 물통 거울 머리빗 등 641개 제품에 대해선 아예 유해물질의 관리 기준조차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제품 가운데 109개(17%)에서 프탈레이트 3종과 중금속 3종이 검출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기준치를 넘은 제품은 기술표준원 등 관련 기관에 통보하고 관리기준이 없는 제품들은 위해성 평가를 실시해 향후 사용제한 등의 조치를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호 동아일보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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