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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황지옥’ 아니 ‘유황’만 있으면 토마토 병충해 꼼짝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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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황지옥’ 아니 ‘유황’만 있으면 토마토 병충해 꼼짝마

2013.01.22 00:00
토마토를 기르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간혹 잎과 줄기, 열매가 무르고 썩는 일이 발생한다. 이는 저온다습한 조건에 있는 시설재배지에서 많이 생긴다. 특히 수확시기를 앞당겨 재배하는 토마토의 경우, ‘잿빛곰팡이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농촌진흥청은 ‘수용성 유황’을 이용하면 친환경적으로 잿빛곰팡이병을 막을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 초기 증상이 보일 때 유황이 80% 들어간 수용성 유황을 1000배로 희석해 잎과 과실에 골고루 묻히면 잿빛곰팡이병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험 결과 수용성 유황은 잿빛곰팡이병원균의 균사가 잘 자라지 못하게 하고, 포자의 발아도 억제했다. 화학농약(89.3%)과 거의 대등한 87.9%의 방제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뿐 아니라 1회 처리 비용이 1670원(10a당 100g 처리 기준)으로, 8000원 정도가 드는 화학농약보다 4배 이상 저렴하다. 농진청 관계자는 수용성 유황을 뿌릴 때 시설 내 온도가 높으면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수용성 유황의 농도가 짙거나 살포량이 많아도 유용한 미생물 등 작물 환경에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홍성준 농진청 유기농업과 연구사는 “토마토 잿빛곰팡이병 피해를 줄이려면 병든 식물체를 빨리 없애고 시설 내 위생관리와 통풍, 투광 등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며 “앞으로 수용성 유황을 이용하면 이 병을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으로 방제해 안전한 토마토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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