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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무선충전 전기열차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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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무선충전 전기열차 기술 개발”

2013.02.14 00:00

‘철로 바닥에서 무선으로 전기를 공급받아 달리는 열차’가 개발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대용량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무선충전 전기열차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충북 청원군의 한국철도시설공단 오송기지에서 무선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기술 시연회가 열렸다. 이 기술은 KAIST가 기존에 개발한 무선충전 전기버스의 급전 용량(20kHz)을 3배가량 높인 60kHz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기술이다. 도로에 매설한 전기선에서 발생시킨 자기력을 무선으로 공급받아 다시 전기로 변환해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KAIST는 이 기술을 5월에 노면 전차에 시험 적용한 뒤 장기적으로 고속철도(KTX) 같은 일반 열차에 적용할 계획이다. 대용량의 전력을 무선으로 전송하는 기술을 철도에 적용하면 여러 면에서 효율적이다. 기존의 열차 위 전력공급장치와 접촉하지 않고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어 급전 장치의 마모가 적다. 전신주를 설치할 필요가 없고 열차 위 전력공급선을 가설하기 위해 터널 단면적을 1∼2m 넓힐 필요가 없어 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 철도연구원 이형우 박사는 “무선충전기술을 KTX 등 열차에 적용하면 건설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KAIST는 이번 기술이 상용화되면 독일 봄바디어사의 프리모베를 뛰어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KAIST 관계자는 “철도 시스템은 물론이고 대전력이 필요한 항만과 공항하역장비 등 물류이송시스템, 휴대전화, 노트북, 로봇, 레저 등 다양한 분야의 무선급전 시장에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지명훈 동아일보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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