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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파 측정했더니 내 정신상태가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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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파 측정했더니 내 정신상태가 “헉!”

2013.03.06 00:00
주변에 온통 스트레스 요소가 만연한 현대사회에 사는 이들에게 정신질환은 남의 이야기만으로 볼 수 없다. 노인에게는 치매, 중년에는 우울증과 불안장애, 청소년기에는 조현병 환자가 늘고 있다. 조현병은 망상이나 환청, 정서적 둔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회성이 떨어지는 정신질환이다. 아동들도 자폐증과 과잉행동장애 같은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그야말로 정신건강의 위협 속에 사는 셈이다. 이런 정신질환을 빨리 알아내고 치료할 방법으로 ‘뇌파’가 주목 받고 있다. 기존에 뇌파는 간질을 확인하는 정도로만 쓰였는데, 각종 정신질환에서 특이한 뇌파가 나타난다는 보고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컴퓨터공학이 발달해 복잡한 신호를 간편히 처리하게 되면서 뇌파 연구가 더 활발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조현병이나 우울증, 불안장애는 얼굴에 드러난 감정을 처리할 때 생기는 뇌파로 파악할 수 있다. 이 뇌파는 ‘사건 유발 전위(ERP) N170’인데, 조현병과 우울증·불안장애에 각각 다른 특징을 보인다. 조현병 환자는 얼굴에 포함된 부정적인 정서를 인식하지 못하지만 우울증이나 불안장애가 있는 경우 이런 정서를 강하게 인지하기 때문이다. 이승환 인제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은 2006년부터 조현병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미리 예측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불안장애와 우울증의 인지·신경생리학적 차이를 추적하고 있다. 이 교수는 8일 오후 6시 30분에 서울 정독도서관(종로구 북촌길)에서 ‘뇌파를 이용한 뇌기능의 이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이 교수는 뇌파를 이용해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을 알아내는 방법을 소개하고, 각 질환별로 측정된 특징적인 뇌파를 치료에 어떻게 이용하는지 설명한다. 이에 앞서 서울 도곡초등학교 강윤지 교사가 ‘과학과 예술의 만남 : 과학매직쇼!’라는 제목으로 도입 강연을 진행한다. 한국연구재단은 ‘금요일에 과학터치’ 강연을 8일 오후 6시 30분 △부산 △대전 △광주 △대구 등 5대 도시에서 연다. ‘금요일에 과학터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ciencetouch.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트위터 ‘금과터’(@sciencetouch)를 팔로우(follow)하면 매주 최신 강연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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