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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계에 여전한 성차별, 해법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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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3월 08일 00:00 프린트하기

이번 주 ‘네이처’는 강렬한 인상을 풍기는 여성 과학자의 모습을 표지로 선정했다. 과학계에 여전히 남아있는 성차별을 꼬집은 것이다. 네이처는 과학계의 성차별 문제를 특집으로 다루며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했다. 미국에서 이공계 박사 학위를 받는 사람 중 절반은 여성이다. 그러나 과학 분야 정교수 중 여성은 21%, 공학 분야에서는 5%에 불과하다. 급여도 낮아 미국 여성 과학자의 월급은 남성 과학자의 82% 정도에 불과하다. 생명공학 기업의 과학자문과 같은 산업적 영역에서도 마찬가지다. 미국 스탠포드대 의대 제니퍼 레이먼드 교수는 과학계에 여성에 대한 편견이 있다는 것은 남녀 모두 인정하는 사실이라고 전제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채용과정과 월급, 승진 등에서 투명성 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성별을 배제한 상태에서 각종 평가가 이뤄진다면 성차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각 나라별로 필요한 처방도 제시됐다. 중국에서는 연구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남녀에게 똑같이 제공하고 은퇴 나이를 동일하게 조정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아랍권 국가에서는 여성 과학자 혼자서도 외국에서 연구할 수 있는 자유를 보장해 줘야 한다. 여성 과학자에게 발표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 과학행사에 대해 보이콧하는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연구 현장에서 성공적인 입지를 굳힌 여성 과학자들의 조언도 소개했다. 이들은 “여성 과학자 스스로가 ‘어떤 것도 내 삶에 제약이 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뜻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재능을 펼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사이언스’는 원자를 공중에 떠올릴 수 있는 가로 세로 각각 33mm 크기의 실리콘 칩 사진을 표지에 실었다. 가운데 배열된 전극에 전압을 가하면 전하를 띠는 이온이 칩 위로 0.1mm 정도 떠오른 채 전기장 속에 가둬진다는 것. 이런 이온 포획 시스템은 양자정보처리장치를 구현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다. 미국 표준기술연구소 데이비드 와인랜드 박사는 전기장으로 포획한 이온의 움직임을 레이저로 제어해 개별 양자계를 만들었다. 여기에 펄스 레이저를 쏴주면 낮은 에너지 상태에 있는 이온을 높은 에너지 상태가 되도록 유도할 수 있었다. 서로 다른 에너지 상태가 동시에 존재하는 ‘양자중첩’ 상태를 구현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그는 이론으로만 존재하던 ‘양자중첩’ 현상을 실험적으로 검증해낸 공로로 지난해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양자 상태를 제어할 수 있게 되면서 이를 정보처리에 이용하려는 양자컴퓨터가 주목받게 됐다. 양자컴퓨터는 현재 컴퓨터와 비교할 때 속도와 저장 용량 면에서 엄청난 진보가 예상된다. 기존 디지털 컴퓨터에서 정보의 기본 단위인 ‘비트’는 0과 1 중 하나를 나타내는데, 양자정보처리의 기본 단위인 ‘큐비트’는 0과 1 두 개의 상태를 동시에 가질 수 있다. 큐비트 2개면 4가지 상태, 3개면 8가지 상태를 동시에 갖는다. 여러 가지 계산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사이언스는 큐비트를 구현하는 연구가 현재 어디까지 왔으며 주요 기법은 어떤 것이 있는 지를 소개했다. 미국 메릴랜드대 크리스토퍼 먼로 교수팀은 수백수천 개의 큐비트를 구현하려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미국 예일대 디셀 데보릿 교수팀은 양자정보처리를 위한 초전도 회로를 구상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바이츠만연구소 애디 스턴 박사팀은 위상학적인 큐비트를 이용해 양자컴퓨팅을 수행하려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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