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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기 있는 잎에 붙어있는 게코도마뱀의 비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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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4월 03일 00:00 프린트하기

발바닥에 미세한 섬모를 가진 게코도마뱀은 바닥, 벽, 천장 어디든 자유자재로 다닐 수 있다. 섬모 하나의 접착력은 약하지만 수억 개가 합쳐져 도마뱀 몸무게의 수십 배까지 견딜 수 있는 것이다. 게코도마뱀의 발바닥 접착력은 비 온 뒤 잎에서도 떨어지지 않고 잘 붙을 수 있을 정도로 강해 많은 연구자들이 그 원리에 관심을 가져왔다. 최근 게코도마뱀 발바닥의 접착력은 발바닥 자체보다는 붙어있는 물체의 특정 성질과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미국 애크런대 알리사 스타크 박사팀은 게코도마뱀이 비 온 뒤 잎에도 잘 붙어있을 수 있는 비결은 잎이 물에 잘 젖지 않아 항상 마른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1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게코도마뱀이 물기 있는 유리에는 잘 달라붙지 못한다는 사실에 착안했다. 그래서 물이 묻은 유리와 묻지 않은 유리에서 게코도마뱀의 접착력을 비교 분석한 결과, 게코도마뱀이 물기 있는 유리에 달라붙는 힘이 그렇지 않은 유리보다 3배 이상 작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유리는 잎과는 달리 물을 튕겨내지 않아 표면에 수막이 만들어짐에 따라 게코도마뱀의 접착력을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반면 잎과 나무들은 표면에 물이 잘 붙지 않아 항상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잎이 비에 젖어도 게코도마뱀이 잘 달라붙을 수 있다는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스타크 박사는 “이 연구결과가 물에 강한 접착물질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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