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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 난청, 언어습득 등 뇌발달 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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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 13일 10:40 프린트하기

“어릴적 난청은 뇌 발달 장애로 이어져요.” 아기는 만3세까지 급속히 뇌회로망의 얼개를 만든다. 이 과정은 단계별로 진행되며 초기단계인 언어습득이 안되면 다음 단계의 뇌발달도 큰 지장을 받는다. 그런데 만 2세의 30% 정도가 난청 때문에 제대로 언어를 배우지 못하며 매년 1000여명은 난청 악화로 농아가 된다. 따라서 부모는 영재교육 못지 않게 아기의 청력에 신경써야 한다. 난청은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나눠진다. 선천성은 유전, 임신중 풍진 감염, 출산 때 충격 등이 원인. 후천성은 중이염을 앓고난 뒤 생기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선천성 요인이 있으면서 △아기가 1.5㎏이하의 저체중아나 33주 이전에 태어났을 경우 △소이증 등 얼굴기형 등이 있는 경우엔 출생 직후 청력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또 아기가 막 잠들려고 할 때 1m 거리에서 이름을 불러봐 움칫거리면 괜찮다. 하지만 아기의 반응이 없을 경우 젓가락으로 냄비나 주전자를 두들겨보고 그래도 반응없으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감기 홍역 등을 앓고난 뒤 중이염이 의심돼도 이비인후과에서 청력검사를 받는다. 아기가 갑자기 자지러지게 울면서 귀를 잡아당기거나 TV 앞에 바짝 다가 앉으려고 할 때, 여러번 불렀는데도 반응하지 않을 때엔 중이염을 의심할 수 있다. 병원에서 난청으로 판명되면 약물치료를 하거나 보청기를 달아야 한다. 그래도 들리지 않으면 인공달팽이관을 심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한편 태아 때에도 뇌 회로망이 형성된다. 태아는 엄마 자궁 속에서 수정 6주 때부터 듣기 시작하며 300㎐ 이하의 저음을 주로 듣고 2000㎐ 이상의 고음은 듣지 못한다. 따라서 아빠의 굵은 목소리가 태아의 뇌 발달을 돕는다.

이성주 동아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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