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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메일 100통중 95통이 스팸…“업무 메일 못받는 경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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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메일 100통중 95통이 스팸…“업무 메일 못받는 경우도”

2008.05.19 09:48
전체 e메일에서 쓰레기편지(스팸메일)가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높아져 100통 중 약 95통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팸차단 소프트웨어인 ‘스팸스나이퍼’를 제공하는 지란지교소프트는 자사(自社) 고객들의 올해 1분기(1∼3월) e메일을 표본 조사한 결과, 쓰레기편지 비중이 94.5%나 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가 첫 조사를 실시한 2005년에는 쓰레기편지 비중이 84.9%였으나 2006년 90.6%, 2007년 93.4%(이상 연간 기준) 등으로 증가 추세다. 반대로 쓰레기편지와 바이러스 e메일을 제외한 정상 e메일의 비중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2005년 13.4%, 2006년 8.9%, 2007년 6.5%로 줄었고 올해 1분기에는 5.4%로까지 떨어졌다. 3년차 회사원 이모(26·여) 씨는 “회사에서 개인별 e메일 용량을 정해 놓고 있기 때문에 쓰레기편지를 지우지 않으면 ‘메일 용량 초과’로 꼭 필요한 업무상 e메일을 못 받아 곤란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쓰레기편지의 대부분은 음란물 광고여서 더욱 문제다. 지란지교소프트가 지난해 고객 30만 명이 받은 총 7억6000만 건의 쓰레기편지를 분석한 결과, 성인게임 등 성인사이트 광고가 절반을 넘는 53.0%를 차지했다. 박성희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는 “정보화시대에 잘못된 정보가 넘쳐나는 현상을 ‘데이터 스모그’라고 하는데 쓰레기편지가 그 주범”이라며 “이를 없애는 데 드는 각종 사회적 비용에 대한 진지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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