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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이 가장 짧은 척추동물, 피그미망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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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이 가장 짧은 척추동물, 피그미망둥이

2005.04.29 18:23
척추동물의 최단 수명 기록이 바뀌었다. 호주 제임스 쿡 대학의 마셜 뎁진스키 교수는 피그미망둥이(Eviota sigillata)가 태어나서 8주 만에 수명을 다한다는 사실을 ‘커런트 바이올로지’ 4월호에 밝혔다. 이것은 지금까지 발견된 척추동물 중 자라고 죽는 속도가 가장 빠른 것이다. 뎁진스키 교수는 “피그미망둥이가 최장 59일을 살며 처음 3주 동안은 대양에서 유충으로 지내다가 2주 동안 암초에서 성체로 자라나며 남은 3주간 번식하고 죽는다”고 말했다. 교수는 피그미망둥이 30마리의 귓돌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 물고기의 귓돌에는 매일 하나씩 나이테처럼 고리가 생겨 나이를 추정할 수 있다. 피그미망둥이의 생장 속도는 그동안 제일 수명이 짧은 척추동물로 알려진 아프리카 터키석 송사리의 12주 기록을 깨는 것이다. 뎁진스키 교수는 “작은 물고기들이 ‘빨리 크고 일찍 죽는’ 전략을 선택하는 것은 포식자에 잡아먹힐 위험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피그미망둥이만 해도 하루 동안 포식자에게 잡아먹힐 확률이 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피그미망둥이의 척추동물 최단 수명 기록은 더 이상 단축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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