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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조작 돼지서 혈전증 치료제 추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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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조작 돼지서 혈전증 치료제 추출

2004.05.04 10:06
혈전증 치료용 단백질을 돼지를 통해 값싸게 얻는 바이오 신약 생산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3일 사람이 가지고 있는 혈전증 치료 유전자를 이용해 돼지를 형질전환시킨 후 혈전증 치료제 원료로 사용되는 혈전용해용 단백질 ‘tPA’를 돼지의 젖이나 오줌으로 배출시키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산양을 형질전환시켜 ‘tPA’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한 적은 있지만 돼지를 이용한 ‘tPA’ 생산은 농진청이 세계 최초다. 이 기술은 현재 일부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햄스터 등 동물의 세포를 배양해 ‘tPA’를 추출하는 기존 기술보다 생산 비용을 100분의 1에서 1000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농진청은 조만간 형질전환된 돼지에서 나온 젖과 오줌에서 ‘tPA’를 분리, 정제하는 기술을 국내 제약회사와 함께 추가로 개발하는 등 상용화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상용화가 되면 현재 g당 3500만원 수준인 혈전증 치료제 가격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연간 규모가 3억5000만달러 수준인 혈전증 치료제 시장을 국내 제약회사들이 석권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혈전증은 동맥이나 정맥 등 혈관 안에서 혈액을 응고시키는 병으로 증세가 심하면 뇌나 심장, 콩팥 경색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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