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제4세대 방사광 가속기’ 포항 유치 본격화

통합검색

‘제4세대 방사광 가속기’ 포항 유치 본격화

0000.00.00 00:00
경북도와 포항시, 포항가속기연구소가 ‘제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포항에 유치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경북도 등은 16일 서울에서 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가급적 빨리 건설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자리로 이번 행사에 이어 대전(23일), 서울(7월 6일), 광주(10월 22일) 등 올해 네 차례 열 계획이다. 4세대 가속기는 현재 미국에서 한 대가 가동 중이며 일본과 독일이 2011년부터 가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 포스텍 안에 있는 방사광 가속기(사진)는 ‘제3세대’로 1996년부터 가동에 들어가 지금까지 생명공학과 나노기술, 의료, 환경 등 첨단 과학기술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제4세대’로 수준을 끌어올릴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재 3세대 가속기는 한국의 한 대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17대가 가동 중이다. ‘빛 공장’인 방사광 가속기는 1940년대에 제1세대가 탄생한 이후 계속 발전하고 있는데 4세대 가속기는 3세대에 비해 100억 배 밝은 빛을 1000조 분의 1초로 빠르게 생산할 수 있다. 미세혈관을 관찰하는 등 빛을 쪼여 무엇을 관찰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데는 대부분 방사광 가속기의 도움이 필요하다. 과학기술 선진국들이 방사광 가속기에 관심을 쏟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제4세대 방사광 가속기 구축은 2010년부터 4년 계획으로 400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이 가속기를 현재의 포항 가속기 옆에 설치할 경우 3세대 가속기와 통합 운영할 수 있는 데다 전문인력과 연구실적 등이 풍부하다는 이점이 있다. 포항가속기연구소 이문호 소장(포스텍 화학과 교수)은 “따라가는 연구가 아닌 아직 개척하지 않은 과학기술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4세대 가속기 유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대구=이권효 동아일보 기자 boriam@donga.com

태그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이 기사어떠셨어요?

댓글 0

15 + 9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