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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ing]가창오리의 군무… 황홀하더라, 그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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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ing]가창오리의 군무… 황홀하더라, 그 겨울

2016.01.30 10:23


[동아일보]

저 멀리 작은 점들이 모여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선을 이루기도 하고 타원이 되기도 합니다. 하늘을 휘젓고 다니며
오로라가 되고 헤엄을 치는 거대한 고래로도 바뀝니다.
외계에서 온 비행물체가 되기도 합니다.
고즈넉한 저수지의 석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가창오리의 환상적인 군무는
아름다움 그 자체입니다.

세계 가창오리의 90% 이상이 우리나라를 찾습니다.
월동지인 전북 군산 금강과 고창 동림저수지는 세계적인 명소입니다.
이 아름다운 군무는 새들에게는 생존입니다. 천적을 피하기 위해 어둠을 기다렸다가
먹이를 찾아 들녘으로 이동하는 모습이거든요. 아침에는 다시 저수지로 돌아옵니다.
하늘을 수놓는 아름다운 모습과 날갯짓 소리를 매일 들을 수 있게
부디 봄에 고향으로 돌아갈 때까지 몸 건강히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고창 동림저수지에서



가창오리=몸길이 35∼40cm, 날개 길이 21cm 안팎이다. 이 오리의 특징은 다채로운 색깔과 눈을 시작점으로 얼굴에 나 있는 줄이다. 수컷은 몸 전체가 화려한 데 비해, 암컷은 수수한 갈색을 띤다. 해마다 35만∼40만 마리가 월동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는다. 충남 천수만 간척지의 간월호와 부남호에 머무르다 날씨가 추워지면 점차 남하해 금강 하구와 동림저수지, 전남 해남 고천암호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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