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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에 바둑을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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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에 바둑을 심다

2016.01.31 18:00

네이처(nature) 제공
네이처(nature) 제공

컴퓨터 회로 기판 가운데 중앙처리장치가 있어야 할 자리에 ‘바둑판’이 올라와있다. 이번주 ‘네이처(Nature)’는 인공지능(AI)이 마침내 프로 바둑기사를 꺾었다는 소식을 이와 같은 그림으로 전했다.

 

‘ALL SYSTEMS GO’라는 문구는 인공지능이 진일보했다는 뜻과 바둑(영문명 GO)을 ‘마스터’한 인공지능이라는 뜻에서 중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표지와 연계된 논문 ‘심층신경망과 나무 탐색을 통한 바둑 게임 마스터(Mastering the game of Go with deep neural networks and tree search)’에는 최초로 프로 바둑기사를 꺾은 바둑 프로그램인 ‘알파고(AlphaGo)’의 알고리즘이 담겨 있다.

 

알파고는 구글 ‘딥 마인드(Deep Mind)’ 연구팀의 바둑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0월 5일부터 9일까지 유럽 바둑챔피언 판 후이(Fan Hui) 2단과 다섯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첫 번째 대결에서는 접전을 펼쳐 265수만에 알파고가 2.5집차 승리를 거뒀지만 두 번째 이후로는 각각 183수, 166수, 162수, 214수만에 불계승을 거둬 손쉽게 5전 전승을 기록했다.

 

알파고의 승리 비결은 심층신경망(Deep Neural Network)과 나무 탐색(Tree search)라는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들이 꼽힌다.

 

데미스 헤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는 딥 러닝 기술을 통해 익힌 알파고의 바둑실력이 “프로 5단에 준하는 실력”이라고 평가했다. 알파고는 유럽 바둑챔피언을 꺾었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바둑프로그램들과 대결해 승률 99.8%를 기록했다.

 

알파고는 오는 3월 8일부터 15일까지 서울에서 세계최강 바둑기사인 이세돌 9단과 5판 3선승제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구글은 ‘인공지능 바둑기사’로 유명해진 알파고를 발전시켜 실생활의 인공지능에 적용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사용자가 여행지의 숙박을 예약할 때 인공지능이 과거 숙소 정보와 선호하는 관광지 등을 ‘학습’해 숙소를 추천하고 여행 일정을 짜주는 등 매니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의학 분야에서는 환자의 증상에 맞는 진단과 치료 계획을 학습해 이를 처방할 수 있다.

 

헤사비스 CEO는 1월 28일 구글코리아에서 열린 화상인터뷰를 통해 “방대한 데이터 속에서 구조를 찾아내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알고리즘을 찾아냈다”며 “이러한 인공지능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기사 바로가기] 프로 바둑기사 이긴 구글 인공지능 ‘알파고’ 승리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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