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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VR), 우울증 치료에 효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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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VR), 우울증 치료에 효과 있다

2016.02.15 18:00

 

오큘러스VR 제공
오큘러스VR 제공

 

게임이나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되고 있는 가상현실(VR)이 우울증 치료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크리스 브루인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교수팀은 우울증 환자 15명에게 가상현실 치료를 한달 간 적용해 증세가 호전됐다는 내용을 ‘영국 오픈 정신의학저널(British Journal of Psychiatry Open)’ 15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3~61세의 우울증 환자 15명에게 가상현실 장비를 착용하게 하고 가상의 신체인 ‘아바타’의 시점에서 몸을 움직이는 훈련을 실시했다.

 

먼저 참가자들은 성인 아바타의 시점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가상의 아이를 위로하는 훈련을 했다. 울고 있는 아이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면 아이가 점차 울음을 멈추고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방식이다.

 

몇 분 뒤에는 아이의 시점이 돼, 조금 전 자신이 성인 아바타일 때 아이에게 건넸던 말과 행동을 관찰했다. 치료는 회당 약 8분 길이로 1주일에 3회씩 한달 간 반복해서 진행됐다.

 

한달 간 치료한 결과, 환자 9명은 우울증 증상이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4명은 우울증 증세가 임상적으로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더 큰 규모의 실험을 진행하면서 대조군과 비교를 통해 임상 효과를 정밀하게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루인 교수는 “우울증 환자들은 그들의 삶에서 무언가 잘못됐을 때 자기 자신을 심각하게 비난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가상현실 치료는 환자들이 스스로에게 동정심을 갖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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