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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심장 만드는 새로운 세포배양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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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심장 만드는 새로운 세포배양기 나왔다

2016.02.17 18:00

 

한국연구재단 제공
한국연구재단 제공

단백질이나 항체, 호르몬 등을 생산하는 동물세포배양기의 성능을 큰 폭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의료 및 생명과학분야 제품 생산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주민 아주대 에너지시스템학과 교수팀은 황욱렬 경상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팀과 공동으로 동물세포배양기의 공기방울(기포) 크기를 정밀하게 조절 할 수 있는 미세 유체장치를 새롭게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진은 동물세포배양기 내에서 생긴 기포가 세포 손상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기포가 터지면서 발생하는 ‘신장 응력’이란 힘을 이기지 못하고 세포가 손상되는 것이다.

 

연구진은 배양기 내부에서 세포 손상을 측정하는 장치와 기포 조절장치를 만들고, 액체의 흐름을 조절할 수 있는 미세 유체장치 역시 개발해 두 기술을 기존의 동물세포배양기에 적용했다.

 

이 기술을 적용해 세포의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유체 흐름을 조절한 결과 항체 등의 생산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치료용항체(IgG) 단백질을 생산할 경우 기존 동물세포배양기는 배양액 1리터당 112㎎을, 미세 유체장치를 적용한 배양기에서는 리터당 126㎎을 얻었다.

 

김 교수는 “앞으로 효율을 더 높이면 다양한 의료용 제품의 생산성이 크게 늘어날 걸로 보인다”며 “세포 손상이 큰 영향을 끼치는 인공심장 개발 등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성과는 영국 왕립화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랩 온 어 칩(Lab on a chip)’ 신년호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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