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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기적’ 일군 과학기술 50년 下·끝]“‘조용한’ 출연연에서 ‘퍼스트 무버’로 변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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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기적’ 일군 과학기술 50년 下·끝]“‘조용한’ 출연연에서 ‘퍼스트 무버’로 변신하겠다”

2016.02.19 07:00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제공 제공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제공

 

“정부 출연 연구기관들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융합을 통해 미래 50년을 선도해 가겠습니다.”

 

25개 출연연을 통합 지원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상천 이사장은 17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출연연이 ‘퍼스트 무버(선도자)’로 변신하는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 50년간 대한민국이 놀라운 경제성장을 이룬 배경에는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의 존재가 있었다”며 “다음 50년 동안 출연연의 장기 기초연구, 공공부문 연구를 확대해 국가적, 사회적 이슈를 풀어 가겠다”고 말했다.

 

핵심 전략은 기술 융합에 있다. 기초기술연구회와 산업기술연구회로 쪼개져 있던 출연연이 2014년 NST 출범과 함께 한데 모이면서 융합을 추진할 수 있는 기본적인 틀을 갖췄다.

 

NST는 융합연구단 9개를 운영하는 것 외에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융합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창의형 융합연구사업’에도 14개 과제를 선정했다. 산학연 소통의 장인 융합클러스터도 20곳을 운영 중이다. 이 이사장은 “융합연구가 일상화되는 생태계를 마련하기 위해 연구회 차원의 제도를 마련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연연 내 경쟁이 적어 긴장감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 그는 “연구 분야별로 ‘n분의 1’씩 골고루 나눠주는 방식을 지양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고유 임무에 역량을 쏟을 수 있도록 체제를 정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성공할 만한 안정적 연구에 안주하려는 경향을 불식하기 위해 ‘성실실패’ 제도를 적극 도입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세상을 바꾸는 혁신 기술은 실패의 토양 위에서 싹 트기 마련”이라며 “연구자가 실패에 대한 부담을 떨쳐내고 리스크(위험)가 큰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NST가 주축이 돼 국제 협력을 이끌고 국제 자금을 끌어올 수 있도록 국제 공동연구 기획을 지원하는 등 과학기술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이사장은 “‘조용한 출연연’에서 벗어나 도전과 혁신 분위기 속에 세계적 연구 성과를 창출해 과학기술이 국민 행복과 국가 발전의 원동력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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