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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변신한 LG G5, 갤럭시 S7 대항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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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변신한 LG G5, 갤럭시 S7 대항마 될까?

2016.02.22 15:50

 

LG전자 제공
LG전자 제공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서 LG전자가 21일 밤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신제품 G5 스마트폰을 공개했습니다. 발표 이후 G5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며 궁금증과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그동안 실망스러웠던 LG의 디자인을 탈피하고 다양한 하드웨어 악세사리를 통해 확장된 엔터테인먼트 활용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파격적입니다. 같은 날 공개된 삼성의 갤럭시 S7과 차별화된 모습으로 나타난 LG G5의 획기적인 기능들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파격적인 배터리 슬롯 탈착 방식  


그동안 나름 독특한 디자인을 고수해온 LG 스마트폰의 전작들과 달리 이번 G5의 첫인상은 좀 더 대중적인 모습으로 거듭난 느낌입니다. 은은한 풀메탈 재질, 5.3인치의 크기에 모서리마다 부드럽게 처리된 곡선이 눈에 띄는데요.


전면 상단 베젤을 곡면으로 마감했으며, 뒷면 또한 양측을 부드럽게 휘어놓아 그립감이 좋아졌습니다. 볼륨키는 옆면으로 옮겨졌으나, 전원 버튼은 그동안의 LG 스타일대로 여전히 뒷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가장 큰 변화는 본체의 아랫쪽을 열어 배터리를 넣고 빼는 방식을 채용한 것인데요. 그동안 뒷면 케이스를 열어 탈착하던 방식에 비해 좀 더 간편한 방법처럼 보입니다. 파손 우려나 불편함은 없을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LG 제공
LG전자 제공

올웨이즈온 가능한 디스플레이와 와이드 렌즈 


G5의 디스플레이는 2560*1440 해상도로서 24시간 화면이 켜있는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스마트폰을 꺼놓고 있어도 시간, 날짜, 문자 알림 등의 간략한 정보는 화면에 계속 나타나있는 기능인데요. LG 구 모델에도 이미 적용된 기능이지만, 정보창의 크기를 키워 가독성을 개선했습니다. LG측에 따르면 항상 켜있는 세컨드 디스플레이는 시간당 0.8%의 배터리만 소모시킨다고 합니다.

 

LG 제공
LG전자 제공

카메라는 전면 800만 화소, 후면 f1.8의 16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또 후면 카메라는 와이드앵글 렌즈를 듀얼 렌즈로 지원해 135도 화각까지 촬영할 수 있습니다.


기본 사양은 퀄컴 스냅드래곤 820, 4GB 램을 지원하는데요. 배터리 용량은 3000mAh에 조금 못미치는 2800mAh(전 버전인 G4 배터리 용량은 3000mAh)로 조금 아쉬운 부분이죠. 그럼에도 배터리 교체와 마이크로SD 카드 사용이 가능한 점은 큰 장점입니다.


 
360도 카메라, VR 등 다양한 모듈로 무한 변신


무엇보다 G5가 주목받는 이유는 ‘프렌즈’라는 다양한 모듈을 추가 구입해 장착하면 더욱 확장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카메라부터 스피커까지 다양한 하드웨어 악세사리가 있습니다.

 

LG 제공
LG전자 제공

먼저 ‘캠플러스(Cam Plus)’는 뒷면에 장착해 카메라 기능을 확장하는 모듈입니다. 이 모듈을 장착하면 별도의 버튼으로 셔터, 녹화, 줌인 등을 조종하며 일반 카메라를 사용하는 손맛과 편리함을 누릴 수 있죠.

 

LG 제공
LG전자 제공

‘360캠’은 최근 고프로나 VR의 대중화에 힘입어 등장한 360도 화각의 캠코더 모듈입니다.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재미있는 영상을 제작할 수 있겠죠. 1300만 화소로 2K 동영상(2560*1440) 촬영이 가능하며 5.1채널을 지원합니다.

 

LG 제공
LG전자 제공

‘360VR’은 G5와 유선 연동되는 헤드마운트식 VR기기입니다. HD급 해상도를 지원해 최대 130인치의 스크린을 구현할 수 있는데요. 기존의 VR기기에 비해 한결 슬림하고 무게도 118g으로 가벼워진 것이 특징입니다. 스마트폰과 바로 연결해 전용 앱으로 VR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겠죠.

 

LG 제공
LG전자 제공

동그란 구 형태로 장난감처럼 생긴 ‘롤링봇’은 일종의 홈모니터링 카메라로 기존의 CCTV 카메라에 비해 귀엽고 친근한 매력이 있습니다. 집안에서 와이파이에 연결돼 돌아다니는 롤링봇을 통해 보안 상황이나 반려동물의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역대급 변신한 LG G5, 갤럭시 s7 대항마 될까? - LG 제공
LG전자 제공

이밖에 ‘하이파이 플러스 위드 B&O 플레이’는 32비트 포터블 하이파이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 모듈입니다. 오디오계의 명품으로 손꼽히는 뱅앤울룹슨과 손잡고 탄생한 스피커와 이어폰 세트입니다.

 

 

이쯤에서 궁금한 ‘갤럭시S7’


G5의 역대급 변신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상대는 삼성의 갤럭시S7인데요. S7은 5.1인치 디스플레이, 전면 500만, 후면 1200만 화소 카메라, 스냅드래곤 820, 4GB 램 등 G5와 전체적으로 비슷한 사양입니다.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IP68등급의 방수, 방진 기능이 추가됐다는 점인데요. 1.5m 수심에서 30분을 버틸 수 있다고 합니다. 과연 방수 기능의 강자인 소니 엑스페리아처럼 견고한 방수 기능을 지원할지 궁금해집니다.


G5처럼 모듈 방식은 아니지만 S7 역시 좀 더 강화한 카메라 기능을 선보였는데요. 촬영한 내용을 압축해서 보여주는 하이퍼랩스(Hyperlapse) 기능, 셀피 플래시 기능,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는 듀얼 픽셀 이미지센서 등을 적용했습니다.


이밖에도 3000mAh로 늘어난 배터리 용량, 마이크로SD 카드 슬롯, 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카툭튀’가 개선된 디자인 등 전작에 비해 소소한 편리성이 더해진 S7이 G5와 맞붙어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요?

 

 

가장 궁금한 출시일과 가격은?


G5는 그동안 소비자가 기대하던 LG의 강점인 섬세한 디자인과 폭넓은 활용성이 되살아난 제품임에 틀림없습니다. 다양한 모듈을 통해 최근 뜨겁게 떠오르는 VR기능과 액션캠과 같은 기능을 스마트폰과 긴밀하게 연동해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설계한 점은 높이 평가할만 합니다.


하지만 모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악세사리를 추가로 구입해야 하는 비용 지출이 뒤따르겠죠. 구입한 하드웨어는 G5와의 결합없이 별도의 제품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점, G5 이후 모델과의 연동 여부도 고려해야 합니다. LG가 선보인 모듈 기능을 샤오미나 화웨이 같은 중국 브랜드에서 어떤 성능, 어떤 가격의 제품으로 뒤따를지도 궁금해집니다.


G5의 출시일은 4월로 전망되며 색상은 티탄, 골드, 핑크, 실버 4가지입니다. 가장 궁금한 가격은 아직까지 미정인데요. 참고로 같은 날 공개된 갤럭시S7의 판매가격은 한화 약 96만원입니다. 
 

L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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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소개
이종림. IT전문지 마이크로소프트웨어와 과학동아에서 기자로 일했다. 최신 IT기기, 게임, 사진, 음악, 고양이 등에 관심이 많다. 세간의 이슈들과 과학의 연결고리를 찾는 데 재미와 보람을 느끼며 글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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