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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치료 부작용 줄일 방법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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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치료 부작용 줄일 방법 찾았다

2016.03.06 18:00

한국원자력의학원 제공
한국원자력의학원 제공

방사선 치료를 받는 암 환자나 원전 근로자 등은 방사선 노출로 인한 부작용 또는 안전 우려가 있어 왔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방사선으로 인한 혈관 손상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발견해 이런 우려를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석 한국원자력의학원 책임연구원(사진) 팀은 사람이 방사선에 노출되면 심혈관세포에 ‘GDF15’ 단백질이 많이 생성되고, 이를 조절하면 세포의 손상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4일 밝혔다.
 

혈관은 방사선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사선에 피폭되면 혈관의 대사가 변화해 세포 노화가 진행되며 심혈관 질환 등으로 이어진다는 보고가 있지만 구체적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었다.
 

연구팀은 방사선에 노출됐을 때 유전자의 발현이 어떻게 바뀌는지 확인하기 위해 ‘DNA칩’을 이용해 유전자를 검사했다. 그 결과 전립샘, 직장, 유방 등에서 암을 발생·전이시킨다고 알려진 ‘GDF15’ 단백질이 방사선 피폭 시 혈관과 주변 세포의 노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GDF15 단백질의 발현을 억제시킨 뒤 심혈관세포에 방사선을 쪼이자 세포 노화가 억제됐다. 김 연구원은 “방사선 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GDF15 단백질의 발현이나 분비를 억제한다면 정상 혈관은 보호하면서 암세포를 사멸시킬 수 있다”며 “방사선 치료의 효율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연구결과를 암 분야 국제학술지 ‘온코타깃(Oncotarget)’ 2월호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또 방사선에 의한 혈관 손상 정도를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특허 출원했으며 국제특허도 출원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정상혈관이 방사선에 노출되면 혈관내부에 GDF15단백질(왼쪽 노란색)이 발현되며 세포의 노화를 촉진하고,노화된 세포엔 죽은 혈관세포나 지방찌꺼기들이 쌓이며 질병을 일으키게 된다는 메커니즘을 밝혔다. - 한국원자력의학원 제공
연구팀은 정상혈관이 방사선에 노출되면 혈관내부에 GDF15단백질(왼쪽 노란색)이 발현되며 세포의 노화를 촉진하고,노화된 세포엔 죽은 혈관세포나 지방찌꺼기들이 쌓이며 질병을 일으키게 된다는 메커니즘을 밝혔다. - 한국원자력의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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