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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화상 유발 자외선 힘, 갈수록 세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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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화상 유발 자외선 힘, 갈수록 세져

2013.06.13 17:52

  17일부터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예년보다 1주일 빠른 장마가 시작된다. 이에 앞서 6월 초에는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등 더위도 일찍 시작돼 올 여름 폭염을 예고했다.


  더위와 높은 습도, 장마 이외에도 여름의 또 다른 불청객은 자외선. 자외선의 정도는 일조량과 장마기간, 구름이 많이 끼는 날 수에 따라 매년 다르다. 하지만 2010년 이후 서울 지역의 경우, 자외선의 에너지 량이 점점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연세대 대기과학과 연구진은 서울 지역에 도달하는 자외선B를 측정해 분석한 결과, 2010년 연중 최대 자외선 에너지양이 4.26kJ/㎡이었는데, 2011년 4.42kJ/㎡, 2012년 8월 8일 4.82kJ/㎡로 높아졌다. 단위 면적당 자외선의 에너지양이 많으면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동안 노출돼도 피부 손상이 심해질 수 있다는 말이다.


  박상서 연세대 대기과학과 박사는 “2004년부터 서울 지역의 자외선을 관측한 이래 2010년부터 자외선이 가장 많이 도달한 날의 에너지양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며 “자외선이 연중 가장 많이 도달하는 6~8월 동안 관측해봐야 알 수 있겠지만. 피부에 화상을 일으키는 자외선B(UV B)가 올해 어떻게 변할지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자외선은 가시광선 보라색 바깥쪽에 있는 빛으로 파장이 긴 순서에 따라 A, B, C로 나뉜다. 피부를 검게 만드는 자외선A는 거의 전부 지상에 도달하고, 화상을 유발하는 자외선B(UV B, 홍반자외선)는 대기 중 오존층의 변화나 일조량 등에 따라 5~10% 정도만 도달한다.


  피부암을 유발하고 세포를 파괴할 수도 있는 자외선C는 성층권에 있는 오존층이 완전히 흡수해 지상에는 거의 도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박사는 “자외선 도달양은 자외선을 흡수하는 오존층의 변화나 날씨, 대기 중 수증기 등 변수가 많아 예측하기 쉽지 않다”며 “자외선B의 연평균 에너지양이 2kJ/㎡ 미만이지만, 한 여름인 6~8월 사이 자외선B의 에너지양은 연평균 값의 2배를 훌쩍 뛰어넘고 있어 한여름 자외선 노출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좀 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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